【 앵커멘트 】
2012세계박람회 이후 여수는 전국 최고의 관광도시로 우뚝섰습니다.
하지만 최근 바가지 요금과 불친절 등으로 관광 객들이 등을 돌리면서, 방문객 수가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낭만도시 여수의 대표 관광상품 가운데
하나인 유람선입니다.
밤바다를 즐기려는 탑승객이
지난해보다 30%나 줄었습니다.
▶ 인터뷰 : 유람선 관계자
- "(관광객이)줄어든 부분에 대해서 걱정을 하고 피부로 체감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올 들어 지금까지
여수를 찾은 방문객 수는
지난해보다 5만 명이 감소한 930만 7천 명.
2012년 세계박람회 개최 이후
매달 10%씩 증가하던 방문객이
올 들어 감소 추세로 돌아선 겁니다.
기존 관광콘텐츠가 식상해진데다가
음식점과 숙박업소의 바가지 요금,
종사자들의 불친절이
결국 방문객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 인터뷰 : 주해원 /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 "볼거리도 다양해서 좋았는데 관광지다 보니 숙소나 음식값이 비싼 점이 있더라고요. 그 점이 개선되면 더 많이 찾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수시는
방문객 감소세가
일시적 현상이 아닌 것으로 보고
관광객 불편 사항 개선과
고품격 콘텐츠 개발에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김학섭 / 여수시 관광과장
- "올해 하반기 남은 기간에 관광의 골든타임으로 보고 전 시민이 다 함께 나서 관광 친절 캠페인 등을 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낭만 밤바다를 앞세워
파죽지세의 관광열기를 이어오던
전남 대표 관광지 여수가
지속가능 관광을 실현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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