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해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보성녹차가 국제적인 명차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아 국제기구에 공급되는가 하면 세계중요농엽유산 등재도 추진됩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산비탈을 따라 펼쳐진
계단식 녹차밭에서
어린 찻잎을 따는
아낙네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이렇게 딴 찻잎은
뜨겁게 달궈진 가마솥에서
골고루 덖는 과정을 거쳐
최고의 맛과 향을 자랑하는
고급 수제차로 탄생합니다.
옛 방식 그대로 생산되는
천년 전통의 보성녹차가
이달말부터 국제기구인
'유네스코 국제이해교육원'에 공식 공급됩니다.
▶ 인터뷰 : 박동호 / 보성녹차생산자조합장
- "해양성 기후로 인해 안개와 해풍을 맞고 자란 녹차로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
보성녹차는 UN산하 세계식량기구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도 추진됩니다.
전 세계에서는 유일하게
자연경관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등고선을 따라
차밭이 펼쳐진 특징을 갖고 있어
내년 세계농업유산 등재가 유력한 상황입니다.
▶ 인터뷰 : 양백승 / 보성군 녹차산업계장
- "(세계농업유산 등재가 되면)녹차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상품개발과 인건비 절약을 통해서 더 싸게 고품질 녹차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
보성녹차가 국내를 넘어 국제적인 명차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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