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독재자 후예 아니라면 5.18 부정 못해"

    작성 : 2019-05-18 19:59:10

    【 앵커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2년만에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독재자의 후예가 아니라면 5.18을 다르게 볼 수 없다며 정치권의 5.18 부정과 망언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백지훈 기자가 문 대통령의 발언을 정리했습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80년 5월 광주가 피 흘리고 죽어갈 때 광주와 함께 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했습니다.

    목이 메여 기념사를 이어가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
    - "광주 시민들께 너무나 미안하고....."

    독재자의 후예가 아니라면 5.18민주화운동을 다르게 볼 수 없다며 최근 정치권에서 나온 5.18 부정과 망언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
    - "5·18의 진실은 보수·진보로 나뉠 수 없습니다. 광주가 지키고자 했던 가치가 바로 자유이고, 민주주의였기 때문입니다"

    학살의 책임자와 성폭력 문제, 헬기 사격 등 아직까지 규명되지 못한 진실을 밝혀내겠다고도 말했습니다.

    특히, 올해 기념사에서는 광주형일자리 성공과 4차산업혁명을 위한 인공지능산업 육성 등 민주화도시를 넘어선 상생의 도시 광주를 부각시키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
    - "노사정 모두가 양보와 나눔으로 사회적 대타협을 이뤄냈고, 광주형일자리라는 이름으로 사회통합형 일자리를 만들어냈습니다"

    기념식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은 묘역을 돌며 유가족들의 슬픔을 위로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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