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 kbc 8시 뉴습니다.
어제(17)여수산단 일부 대기업이 수치를 조작해 대기오염 물질을 불법 배출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여기에 가담한 대기업이 더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문이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환경에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했던 지역사회는 발칵 뒤집어졌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측정업체와 짜고 측정값을 조작해
대기오염물질을 불법배출하다 적발된
여수산단 대기업은 'LG화학과 한화케미칼'.
그런데 오염물질을 불법배출한 대기업이
더 있었습니다.
cg
취재결과 환경부는 여수산단의 대기업 가운데 적발된 두 곳 외에도 GS칼텍스, 롯데케미칼, 금호석유화학, 롯데첨단소재, 남해화학, 여천NCC 등 6곳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싱크 : 환경부 관계자
- "공모관계부터 측정값 조작까지 조사를 해야 하다 보니까 (시간이 걸리고 있습니다.) 빠르면 이번달부터 다음달까지 해서 추가적으로 송치할 예정입니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
측정값을 조작해
오염물질을 배출했다는 소식에
지역사회는 그야말로 충격에 빠졌습니다.
환경단체는 규탄대회를 갖고
부도덕한 기업들이
집단적 범죄행위를 일삼았다며
철저한 조사와 함께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환경당국에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조환익 / 여수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 "일벌백계로 강력한 처벌이 있어야 할 것이고 측정을 기존 대행업체에 맡기는 것을 정부가 직접 맡아서 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환경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면서
틈만나면 지역사회 협조를
당부해 온 여수산단 대기업들.
이번 사태로 지역사회와의 신뢰가
깨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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