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부터 초등5.6학년까지 '코딩교육', 학교는 아직 준비중

    작성 : 2019-04-09 18:36:35

    【 앵커멘트 】
    올해부터 초등학교 5, 6학년을 대상으로 코딩 교육이 의무화됐습니다.

    코딩은 자신이 원하는 명령을 수행하도록 하기 위해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입력하는 것을 말합니다.

    로봇청소기이나 화재경보기도 모두 코딩을 거친 것인데요.

    하지만, 아직 지역 초등학교에서는 준비가 덜 된 것 같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 치평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자유학년제를 활용한 코딩 교육에 한창입니다.

    설명에 따라 테블릿PC 화면에서 블럭 몇개를 옮겨놓고 실행버튼을 누르자 옆에 있던 교육용 로봇으로 명령에 따라 움직입니다.

    어렵게만 느껴지던 소프트웨어 코딩 교육이 순식간에 흥미로운 체험이 됐습니다.

    ▶ 인터뷰 : 배은설 / 광주 치평중학교 1학년
    - "생각보다 쉽고 뿌듯했어요. (로봇이) 움직이니까"

    조선대 소프트웨어 융합교육원이 광주지역 중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자유학년제 소프트웨어 코딩교육에 상반기에만 12개 학교가 참여했습니다.

    ▶ 인터뷰 : 홍성표 / 조선대 SW융합교육원 교수
    - "로봇 같은 교구를 이용해서 흥미롭게 코딩교육을 통해서 코딩교육이 어렵지 않다 라고 인식되도록 거기에 초점을 맞춰서"

    지난해 중학교 1학년부터 실시된 소프트웨어 코딩 교육은 올해는 초등학교 5,6학년까지 확대됐습니다.

    초등학교는 17시간 이상 기초 코딩교육이 실시되고, 중학교는 '정보'과목에서 필수로 34시간 이상 수업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수도권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소프트웨어 교육인 코딩교육이 국영수 다음으로 대학입시에 중요한 과목이 될 것으로 보고 사교육이 성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에서는 코딩교육 인력부족으로 올해부터 의무화된 초등학교 5,6학년 대상 코딩교육도 2학기부터나 실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2015년 개정된 교육과정에 따라 갈수록 중요성이 커지는 '코딩 교육'에서 지역학생들이 시작부터 뒤쳐지는 일이 없도록 철저한 준비가 시급합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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