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교 문학기행 1번지로..태백산맥 테마파크도 조성

    작성 : 2019-04-02 19:22:34

    【 앵커멘트 】
    소설 태백산맥 무대인 벌교가 문학기행 1번지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보성군은 벌교읍 일대에 태백산맥 테마파크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해방과 6.25 전쟁을 거치며
    우리 민족이 겪었던
    이념 갈등과 혼돈의 역사를
    벌교읍을 배경으로 풀어낸 소설 '태백산맥'.

    읍내 들어서자
    '현부자집 2층 남도여관'의 실제 모델인
    보성여관이 옛 모습 그대로 손님을 맞이합니다.

    지난 2004년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보성여관은 현재도 숙박업소와 찻집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영기 / 보성여관 관장
    - "(소설 속)모습이 그대로 보존돼 있어서 문학,예술하는 분들이 이곳을 꼭 찾고 있습니다."

    좌우익이 번갈하 점령했을 때 수많은 사람이 총살을 당했던 장소로 묘사된 소화다리와 인물들이 건너다니던 무지개형 돌다리인 홍교도 소설 속 감흥을 그대로 되살려줍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이곳 벌교읍내 구조는 소설속의 장소 묘사와 크게 다르지 않아 사실감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태백산맥 문학기행을 위해 벌교를 찾는 관광객은 한해 10만명.

    보성군은
    오는 2022년까지 100억 원을 들여
    벌교에 태백산맥 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박근정 / 보성군 관광개발계장
    - "(벌교에)산재해 있는 근대 문화유산들을 하나로 연결하고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근대문화를 만끽할 수 있도록 (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혼돈의 현대사가 담긴 소설 태백산맥으로 인해 벌교가 문학기행 1번지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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