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의 다문화가정 학생이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3천명이 넘었습니다.
교육청이 급증하는 다문화 학생들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는 있지만, 제도적 뒷받침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입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한국말 너무 어려워요"
다음달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한글 배우기가 한창입니다.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출신 어머니 밑에서 자란 다문화가정 아이들에게 한국말은 낯선 언어입니다.
선생님이 보여주는 간단한 한글을 따라 읽고, 친구들과 게임을 하면서 한국말을 익힙니다.
광주 대반초등학교에서 올해부터 시범 운영하는 '징검다리 과정' 은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학교 생활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입학전 한국어 교실입니다.
▶ 인터뷰 : 김정미 / 광주 대반초등학교 교사
- "학생들에게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교실용어나 물건들을 한국어로 지도하는 수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광주지역 다문화 학생들은 지난 2016년 2천 4백여명에서 지난해에는 3천명을 넘어서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초등학생이 2천 3백여명으로 가장 많고, 중학생 450명, 고등학생 260명 순입니다.
광주광역시 교육청은 한국어 학급이 있는 다문화교육 정책학교를 유치원 10곳, 초등학교 5곳, 중학교 2곳으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도 대학생 멘토링과 학습지원 맞춤형 교육,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 등 다양한 다문화 교육 지원사업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교육청은 다문화 학생들이 어눌한 한국말 때문에 교육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하기 위해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한 다문화 감수성 교육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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