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커피 맛 보세요"..고흥 도전장

    작성 : 2019-02-22 19:06:49

    【 앵커멘트 】
    원두커피 하면 주산지인 남미나 동남아시아를 떠올리게 마련인데요.

    우리나라에서도 원두커피를 재배해 유통하는 곳이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승현 기잡니다.

    【 기자 】
    푸풋한 커피향이
    비닐하우스 안에 가득합니다.

    커피열매는 빨갛게 잘 익어
    가지마다 주렁주렁 매달려 있습니다.

    고흥에서 재배되고 있는 '국산 커피'입니다.

    갓 수확한 열매 껍질을 벗겨내고
    한 달 동안 자연건조시키면
    그제서야 미끈한 커피 원두가 됩니다.

    ▶ 인터뷰 : 이민숙 / 고흥커피 재배농민
    - "커피 열매가 많이 열려서 벌써 두 번 수확을 했고요. 빨갛게 익은 것만 따니까 앞으로 열 번 이상은 수확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

    고흥지역 15개 농가가
    한 해 수확하는 원두커피는
    전국 생산량의 30%인 30여톤,
    금액으로 따지면 10억 원에 이릅니다.

    신선한 게 장점인 고흥커피는
    수입산에 비해
    고소하고 부드럽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농식품부의 향토산업으로 선정되면서
    2022년까지 30억 원을 지원받을 예정입니다.

    ▶ 인터뷰 : 류현정 / 고흥군 커피산업담당
    - "생산부터 유통, 가공까지 수직계열화 시스템을 구축해서 향토산업으로 발전시키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

    아열대 기후에 근접해 커피재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고흥.

    전국 최대 커피 생산지로 국산커피의 대중화를 이끌지 주목됩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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