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자동화설비공고 취업률 90%, 공기업·대기업 다수 합격

    작성 : 2019-01-12 19:01:17

    【 앵커멘트 】
    17년만에 최악의 실업 대란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대졸자 취업률은 60%대로 역대 최저를 기록할 정도로 심각합니다.

    하지만, 공기업과 대기업 취업률이 90%를 넘어 취업 한파를 무색케 하고 있는 마이스터고가 있습니다.

    백지훈 기잡니다.


    【 기자 】
    디자인이 다소 투박하지만 쓰레기를 찾아다니며 청소하고 장애물이 있으면 피해갑니다.

    로봇청소기를 함께 만든 학생 6명은 모두 대기업인 삼성전자에 취업했습니다.

    컨베이어 시스템은 제품의 색상과 모양을 구분하는 작업까지 가능할 정도로 정밀합니다.

    이 시스템을 개발한 학생들은 모두 포스코에
    입사했습니다.

    취업 한파가 몰아치고 있지만, 이학교 졸업생들에게는 다른나라 얘깁니다.

    ▶ 인터뷰 : 최수영 / 광주자동화설비공고 졸업생
    - "저희는 먼저 취업해서 시간도 많고 좀 더 여유롭고 자기개발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을 것 같습니다"

    대기업뿐만 아니라 유수의 공기업에 취직한 졸업생도 많습니다.

    졸업하기도 전에 '한전'에 취업한 김창현 군은 친구들 사이에서 부러움의 대상입니다.

    ▶ 인터뷰 : 김창현 / 광주자동화설비공고 졸업생
    - "많이 부러워하죠. 친구들은 대학 가서 취업 어떻게 하나 걱정들 많이 하는데 저는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취업 됐으니까"

    광주자동화설비공고 졸업생 79명 가운데 90% 가취업했고, 취업자 10명 중 9명이 공기업과 대기업에 입사해 취업의 질 또한 높습니다.

    ▶ 인터뷰 : 안규완 / 광주자동화설비공고 교장
    - "4차산업혁명 시대에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는 IOT나 빅데이터 보다는 호기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호기심을 키우기 위해 학생들의 창의력을 배양했습니다"

    취업 한파속에서 거둔 취업 성과가 전국 유일의 자동화설비 마이스터고로서 광주자동화설비공고의 위상을 굳건히 다지고 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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