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졸업식 대세..긴 방학 '기대 반 우려 반'

    작성 : 2019-01-04 19:08:01

    【 앵커멘트 】
    최근들어 1월에 하는 겨울방학과 졸업식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봄 방학이 없어지고 겨울방학이 더 늘어나
    학생들은 즐거워하는데 학부모들은 그렇지 못한 것 같습니다.

    보도에 백지훈 기잡니다.

    【 기자 】
    (이펙트)졸업식 영상 7-8초

    중학교 교가를 합창하면서 졸업식이 막을 내립니다.

    3년간 함께 지낸 친구들, 선생님과 인사하고 사진도 찍습니다.

    그동안 겨울방학이 끝나고 2월 중순쯤 실시하던 졸업식이 1월로 당겨지면서 졸업생들은 긴 준비기간을 갖게됐습니다.

    ▶ 인터뷰 : 박소은 / 중학교 졸업생
    - "고등학교 가기 전에 완전히 화끈하게 한번 놀고 고등학교 가야죠"

    졸업이후 입학까지 50일 넘는 기간을 보다 알차게 보내기 위한 계획들도 세웠습니다.

    ▶ 인터뷰 : 정지우 / 중학교 졸업생
    - "중학교 친구들이랑 마지막 여행도 떠나고, 고등학교 준비도 해야죠"

    ▶ 인터뷰 : 유현정 / 중학교 졸업생
    - "다른 방학보다 시간이 많으니까 그동안 모자란 기초 공부도 채우고 고등학교 갈 준비도 하려고요"

    지난해부터 시작된 1월 졸업식에 광주지역 중학교와 고등학교 2/3 가량이 동참했습니다.

    초등학교는 사립초교 2곳을 제외한 광주지역 초등학교 모두가 졸업식과 겨울방학을 동시에 실시했습니다.

    1월 졸업식과 겨울방학이 대세가 되면서 2월 봄방학이 사라졌습니다.

    학생들은 두 달 가까이 공백없는 재충전을 갖게됐다며 좋아했지만, 학부모들은 긴 방학 때문에 책임이 늘었다며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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