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광주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나 70대 노인이 숨졌습니다.
주민 10여 명은 연기에 질식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오늘 새벽 4시 20분쯤 광주시 매곡동의
한 아파트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집안에 있던 70대 노인으로 추정되는 A씨가 연기에 질식해 사망하고 일가족
3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1층에서 시작된 불로 아파트 전체는
삽시간에 연기에 휩싸였습니다.
주민들의 긴급 대피가 이뤄졌는데
이 과정에서 주민 10여명이 연기에 질식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화재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불이 아파트
내부 인화성 물질에 옮겨 붙으면서
유독성 가스가 발생해 인명피해가
속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새벽 시간대 전열기구
사용이나 전기적 요인에 의해 화재가 났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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