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인재 의무 채용..대학가 '맞춤형' 절실

    작성 : 2018-01-18 18:53:55

    【 앵커멘트 】
    혁신도시 공공기관 신입 채용에 지역 인재 비중을 30%까지 늘리게 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지역 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인만큼 맞춤형 인재를 육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고등학교 2학년인 신윤섭군은 최근
    지역 대학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전 등 혁신도시 공공기관이 지역 대학생 의무 채용 비율을 30%까지 높인다는 소식을 들어섭니다.

    ▶ 인터뷰 : 신윤섭 / 광주 대동고등학교 2학년
    - "친구들 사이에서도 취업이 중요하다 보니까 취업을 잘할 수 있는 대학을 가고 싶어하는 친구들이 많아지는 추세인거 같아요."

    지역 인재 채용 비율이 30%까지 확대되면 매년 6~7백여 명의 지역 대학생이 공공기관에 취업할 기회를 갖게 됩니다 .

    이를 반영하듯 지역 대학 관련 학과에는 이미 지원자가 몰리고 있습니다.


    전남대의 경우 올해 신입생 정시모집에서
    전기공학과가 9.8대 1, 농생대 6.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조선대도
    관련 학과들이 평균 경쟁률을 웃돌았습니다.//

    이에 따라 지역 대학이 공공기관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육성할 관련 학과를 더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대학이 공공기관별 맞춤형 인재를 적극 육성해야 한다는 얘깁니다.

    ▶ 인터뷰 : 문제학 / 융합인재교육원장
    - "국가직무능력표준화 시스템, 즉 NCS 프로그램 이런 것들이 조금씩 다르긴 합니다. 그래서 공공기관 특성에 맞춰가지고 그런 프로그램에 대응하고 있죠."

    공공기관의 지역 인재 30% 의무 채용이 지역 청년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기회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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