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개편안 공청회, 기대·우려 '교차'

    작성 : 2017-08-16 19:14:53

    【 앵커멘트 】
    올해 중3이 치르게 될 2021학년도
    수능은 최소 4과목이 절대평가로 치러지는데요.

    단계적 확대냐, 전면 실시냐를 두고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엇갈립니다.

    정의진 기자가 공청회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3년 뒤 치러질 수능에서 교육부가 제시한 안은 2가집니다.

    <반투명CG>먼저 통합사회와 통합과학,
    제2외국어와 한문 등 2과목을 추가하는
    방안입니다//

    이렇게 되면 상대평가로 치러지는 과목을
    중심으로, 사교육이 집중될 우려가 있습니다.

    ▶ 싱크 : 문동호/광주여고 교사
    - "상대평가인 국어, 수학, 탐구 1과목, 여기에 대한 점수경쟁과 눈치보기식 선택이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번째 안은 전과목을 절대평가하는 겁니다.

    '줄 세우기'를 없앤다, 학습 부담을 줄인다는 취지는 살릴 수 있지만,
    변별력은 떨어질 것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

    ▶ 싱크 : 신병춘/전남대 수학과 교수
    - "정답도 아닌 것을 가지고 준비가 미흡한 상황에서 급격한 변화는 지나친 혼란을 이야기한다는 면에서"

    수능은 절대평가인데, 정작 내신은 상대평가로 실시하는 '엇박자' 교육에 대한 우려도 큽니다.

    ▶ 인터뷰 : 박선영 / 중3 학부모
    - "현재 수시로 대학을 가는 경우가 훨씬 비율이 높잖아요. 그렇다면 그건 수능만 절대평가로 바뀌는 건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수능 절대평가 확대를 두고 시민사회단체들은
    장외 찬반 대결을 벌이고 있습니다.

    기대와 우려 속 2021년도 수능 개편안은 오는 31일 최종 확정됩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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