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려했던 학생 수 절벽 현상이 현실화되면서, 교사 채용 감축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내년 광주지역 초등 교사 신규 채용 인원이 사상 처음으로 한 자릿수로 떨어졌습니다.
임용 시험에 합격하고도 발령을 받지 못하는 교사도 70명에 달하는 등 상황이 심각합니다.. 정의진 기잡니다.
【 기자 】안 모 씨는 초등교사 임용 대기잡니다.
임용시험에 합격하고도 발령을 받지 못해,
기간제 교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안 모 씨 / 초등교사 임용대기자
- "잠이 안 왔죠. 당장 발령 대기 중인 저도 마음이 편하지 않고, 또 이렇게 조금 뽑는다는 건 저의 대기가 그만큼 늦어진다는 얘기이기도 하잖아요"
초등교사는 모두 70명,
이 중 32명은 내년 2월까지 발령을 받지 못하면 임용이 취소됩니다//
이런 가운데, 내년 광주 지역 초등교사
신규 채용인원마저 사상 처음 한 자릿수로
떨어졌습니다.
학생 수 감소를 이유로, 초등교사 정원을
줄인 탓입니다.
▶ 싱크 : 광주시교육청 관계자
- "수급 정책의 실패다, 그렇게 이야기할 수도 있는데 교육부에서 항상 정원을 학생 수에 따라서 줄이고 있는데…학생은 학생대로 줄고, 교원 퇴직자가 기본적으로 적기 때문에"
교대 학생들은 절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경준 / 광주교대 3학년
- "굉장히 절망적이고, 저희 때 뭔가 더 좋아질 것 같은 생각은 들지 않기 때문에 상당히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을 수가 없는 그런 시점인 것 같습니다"
광주교육청 항의 방문에 이어, 교육부 앞
릴레이 시위와 상경투쟁을 예고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정의진
- "신규 선발인원이 사상 처음으로 한 자릿수로 떨어지고, 임용대기자가 수십명에 이르는 임용 절벽 상황에 대해 교육당국이 교원 수급 정책을 제대로 펴지 못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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