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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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세 구경호 씨, 생전 버킷리스트 따라 4명 살리고 떠나
      일하던 중 불의의 추락 사고를 단해 뇌사상태가 된 28세 청년이 장기기증으로 4명에게 생명을 나누고 하늘의 별이 됐습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달 13일 제주한라병원에서 구경호 씨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4명에게 심장과 간, 좌우 신장을 기증하고 세상을 떠났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지난달 7일 공장에서 작업 도중 추락해 급히 병원으로 실려 온 지 6일 만입니다. 제주도에서 2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난 경호 씨는 밝고 긍정적인 성격을 가졌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자신의 사업체를 꾸리는 것이 꿈이었던 경호 씨는 꿈을 이루
      2023-09-25
    • "고생만 하고 떠난 엄마..잘 지내요" 5명에 새 삶 주고 떠난 50대
      갑작스럽게 뇌사상태가 된 50대 여성이 5명에게 장기를 기증해 새 삶을 선물한 뒤 하늘의 별이 되었습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달 26일 삼성서울병원에서 58살 강미옥 씨가 5명에게 심장과 폐, 간, 좌우 신장을 기증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강 씨는 지난달 22일 일하던 중에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뇌사상태가 됐습니다. 가족들은 '불의의 사고로 뇌사상태가 되면 장기를 기증하고 싶다'던 강 씨의 생전 뜻에 따라 기증에 동의했습니다. 유족에 따르면 강 씨는 경북 영덕에서 5남 2녀 중 여섯째로 태어났으며 밝고 활발하
      2023-08-30
    • 가수 꿈 키우던 20대 청년, 장기기증으로 4명 살리고 하늘로
      가수의 꿈을 키워가던 20대 청년이 장기 기증으로 4명을 살리고 하늘의 별이 됐습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달 15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서 24살 김녹토 씨가 심장, 간장, 신장(양측)을 기증해 4명에게 새 생명을 줬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지난달 5일, 일을 마치고 음악 관련 일을 하러 가던 중 낙상사고를 당해 뇌사상태가 됐습니다. 충북 청주에서 1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난 김 씨는 가족들에 따르면 차분하고 내성적이지만 착하고 남을 배려할 줄 아는 따뜻한 사람이었습니다. 김 씨는 음악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작곡
      2023-08-07
    • "생의 끝에서 좋은 일 하고파"..20대 여성, 4명 살리고 떠나
      삶의 끝에서 한 줌의 흙으로 돌아가기보다는 좋은 일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던 20대 여성이 장기 기증으로 4명을 살리고 떠났습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뇌사 상태였던 장태희(29)씨가 지난 15일 경북대병원에서 장기를 기증한 후 세상을 떠났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장 씨가 기증한 심장과 간장, 양측 신장은 4명의 생명을 살렸습니다. 경북 칠곡에서 1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난 장 씨는 차분하고 조용한 성격으로 늘 남을 먼저 배려하는 자상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림 그리기와 프랑스 자수를 좋아해 디자인을 전공한 장 씨는 최근
      2023-07-31
    • 한평생 봉사ㆍ기부..떠나는 길에도 다섯 생명 살려
      '남과 나누는 삶'을 좌우명으로 삼고 기부와 봉사활동을 이어온 50대 여성이 삶의 마지막 길에서도 장기와 인체조직을 아낌없이 나누고 떠났습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뇌사 상태였던 권은영(51) 씨가 지난 6일 고려대 안산병원에서 장기와 인체조직을 기증한 후 세상을 떠났다고 26일 밝혔습니다. 권 씨의 심장과 폐, 간, 좌우 신장은 5명의 생명을 살렸고, 인체조직은 100여 명의 환자에게 나눠져 희망을 줬습니다. 전북 전주에서 2남 2녀의 막내로 태어난 권 씨는 대학에선 총학생회장과 기자로 다양한 활동을 했고 졸업 후 대기업에
      2023-07-26
    • 태어난 지 5일 만에 의식불명 3살 아영이..4명 살리고 떠났다
      태어난 지 5일 만에 머리를 다쳐 의식불명이 된 3살 여아가 장기기증으로 4명의 생명을 살리고 하늘의 별이 됐습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유족 등에 따르면 지난 2019년 10월부터 의식불명 상태였던 정아영 양이 결국 28일, 부산양산대병원에서 사망 선고를 받았습니다. 아영 양은 하늘로 가는 길에 심장과 폐, 간, 신장을 기증했고, 또래 환자 4명에게 새 삶을 선물했습니다. 어린 아영 양이 의식을 잃은 것은 3년 전, 태어난 지 불과 닷새 만입니다. 산부인과 바닥에 떨어져 의식불명에 빠진 아영 양은 그간 인공호흡기를 통해
      2023-06-30
    • 다섯 동생ㆍ103세 노모 챙기던 60대, 4명에게 장기 기증
      103살 노모와 아픈 친척을 돌보던 60대 여성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뜨면서 4명에게 장기를 기증했습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지난 11일 인하대병원에서 뇌사상태였던 67살 길금자 씨가 신장과 간, 좌우 안구를 기증하고 하늘의 별이 됐습니다. 길 씨는 지난달 23일 교회에 갔다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에 이송된 뒤 뇌사상태에 빠졌습니다. 유족은 '죽으면 흙으로 가는데 마지막 길에 다른 이를 살리고 싶다'는 고인의 뜻에 따라 기증을 결심했습니다. 충남 금산에서 4남 2녀 중 장녀로 태어난 길 씨는 어린 시절 아버지가 돌
      2023-05-24
    • 20대 청년, 100여 명에 장기·조직 아낌없이 주고 떠났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뇌사 상태가 된 20대 청년이 장기와 인체조직 기증으로 100명 넘는 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하늘의 별이 됐습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달 25일 충남대병원에서 23살 이동재 씨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심장과 좌우 신장, 간, 폐를 기증해 5명의 생명을 살렸다고 밝혔습니다. 이 씨의 인체조직은 조직손상으로 장애가 있는 100여 명 환자들에게 아낌없이 나눠졌습니다. 충남 천안 출신인 이 씨는 지난 16일 사고를 당해 충남대병원 응급실에 실려왔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가족들은 군 제대 이후 대전에
      2023-05-18
    • 80대 노모ㆍ암투병 언니 돌보던 50대, 2명 살리고 하늘의 별로
      암투병 중인 친언니와 여든 넘은 어머니를 돌보던 50대가 장기 기증으로 2명을 살리고 하늘의 별이 됐습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달 23일 고신대학교 복음병원에서 53살 김정애 씨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좌우 신장을 기증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지난해 12월 두통을 호소하며 병원 응급실을 찾은 뒤 뇌출혈로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 상태에 빠졌습니다. 김 씨는 생전 TV를 보다 장기기증에 대해 알게 됐고, 삶의 마지막 순간에 다른 사람을 살릴 수 있다면 장기기증을 하겠다고 남편과 약속했습니다. 김 씨는 30년 전 아
      2023-05-15
    • 등굣길 교통사고로 뇌사 판정 11살, 3명에게 사랑 나누고 떠나
      등굣길 교통사고를 당해 뇌사상태에 빠진 11살 초등학생이 장기기증으로 3명의 생명을 살리고 하늘의 별이 됐습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14일 부산대병원에서 뇌사 상태에 빠져있던 11살 A군이 간장과 좌우 신장을 기증했다고 밝혔습니다. A군은 지난 3일, 학교에 가기 위해 횡단보도를 건너다 시내버스에 치여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뇌사 상태에 빠졌습니다. 가족들은 A군이 사고 직후 세상을 떠나지 않고 기다려 준 게 주변에 사랑을 주고 가려고 한 것 같아 장기기증을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상남도 창원에서 외동아들로 태어난 A
      2023-04-20
    • "아빠는 지아와 언제나 함께할 거야"..30대 가장, 4명 살리고 하늘나라로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뇌사 상태가 된 30대 가장이 4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지난 7일 38살 김민규 씨가 이대서울병원에서 심장과 신장(좌·우), 폐를 기증한 뒤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 평소 건강했던 김 씨는 지난달 28일 두통이 심해 병원을 찾았다 뇌출혈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후 치료를 받았지만 상태가 점점 악화해 뇌사상태에 빠졌습니다. 가족들은 8살 난 김 씨의 어린 딸이 아빠를 '아픈 사람들을 살리고 하늘나라에 간 멋지고 자랑스러운 사람'으로 기억하길 바라는 마음에 기증
      2023-04-19
    • '근이양증' 20대 청년, 4명 살리고 하늘의 별로
      근육이 점차 약해지는 '근이양증'을 앓던 20대 청년이 4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27살 곽문섭 씨가 폐장과 간장, 신장(좌ㆍ우)을 기증한 뒤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 곽 씨는 심정지로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된 뒤 치료를 받았지만 뇌사 상태가 됐고, 가족들은 고심 끝에 장기기증을 결정했습니다. 가족들은 어려서부터 몸이 불편했던 곽 씨가 누군가의 몸을 자유롭게 하길 바란다는 마음에서 기증을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곽 씨는 근이양증으로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걷기가
      2023-04-17
    • 세 자녀 어머니, 장기기증으로 3명 살리고 떠나
      세 자녀를 사랑으로 길러낸 60대 어머니가 장기기증으로 세 사람을 살리고 하늘의 별이 됐습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지난 24일, 전북대병원에서 65살 임종용 씨가 간장과 좌우 신장을 기증한 뒤 세상을 떠났습니다. 전북 전주에 살던 임 씨는 지난 23일, 지인과 식사를 하던 중 쓰러져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뇌사 상태에 빠졌습니다. 가족들은 임 씨가 어딘가에서 살아 숨쉬기를 원하는 마음에 기증을 결심했다고 전했습니다. 23살에 공무원인 남편과 결혼한 임 씨는 세 아이의 어머니로 가족들에게 헌신하며 남을 위한
      2023-03-28
    • 수영강습 받다 뇌사 빠진 30대, 5명에게 새생명 선물
      광주의 한 실내수영장에서 강습을 받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뒤 뇌사 판정을 받은 30대 영어강사가 5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고 세상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전남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0일 광주의 한 실내수영장에서 프리다이빙 강습을 받던 33살 노연지 씨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노 씨는 곧바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같은 달 21일 전남대병원에서 뇌사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다음 날,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등에 입원 중인 환자 5명에게 간장과 신장, 췌장 등을 기
      2023-03-08
    • "편히 쉬세요"..4명에게 새 삶 선물하고 떠난 50대 가장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뇌사 상태에 빠진 50대 가장이 4명에게 새 삶을 선물하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53살 윤광희 씨가 지난 18일 충남대학교병원에서 뇌사장기기증으로 심장, 간장, 좌우 신장을 기증한 뒤 생을 마감했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윤 씨는 지난 10일 일하던 중 두통을 호소하며 쓰러진 뒤, 병원에서 뇌출혈로 인한 뇌사 상태 진단을 받았습니다. 경북 군위에서 태어난 고인은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는 사교적인 성격으로, 오랜 기간 홀로 외아들과 살아온 따뜻하고 헌신적인 아빠로 알려졌습니다.
      2023-01-30
    • 신장 기증한 딸 이어 시신 기증한 90대 어머니
      90대 어머니와 60대 딸이 대를 이은 '생명 나눔'으로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습니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급성신부전으로 세상을 떠난 92살 김종숙 씨의 시신이 경희대학교 의과대학에 기증됐습니다. 김 씨는 마지막 순간, 의학을 연구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생명을 살리는 일에 함께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고 유족은 고인의 뜻에 따라 시신을 기증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유족들은 조의금 중 100만 원을 장기부전 환자를 위한 후원금으로 전하기도 했습니다. 김 씨의 딸 68살 백창전 씨 역시 지난 2009년
      2022-10-14
    • 생명 나누는 장기기증 증가 추세
      【 앵커멘트 】 뇌사자의 장기를 필요한 수요자들에게 이식하는 장기기증은 생명을 나누는 숭고한 선택인데요. 최근 지역 내 장기기증자와 서약자수가 수가 점차 늘고 있는 소식입니다. 신민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전남대학교병원은 지난 한 달간 뇌사 판정을 받은 환자 4명의 장기를 10명에게 이식했습니다. 올 상반기에 장기를 기증해 준 뇌사자의 수는 모두 9명, 지난 2019년 7명에서 지난 2020년 9명, 지난해 14명으로 꾸준히 증가 추세입니다. 장기이식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점차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줍
      2022-07-23
    • 폐지 줍고 동네 청소한 60대, 장기기증으로 새생명 선물
      뇌사 판정을 받은 환자 4명이 또다른 환자 10명에게 소중한 새생명을 선물하고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 전남대학교병원은 지난달 6일, 광주시 방림동에서 자전거를 타다 쓰러진 67살 장영근 씨가 뇌사 판정을 받은 뒤, 장기기증을 통해 신장을 2명의 환자들에게 각각 이식했다고 밝혔습니다. 청각과 언어 장애를 지닌 친형 가족과 함께 지내온 장 씨는 지난 10년간 방림동과 봉선동에서 폐지를 줍고 일대의 쓰레기까지 치워온 동네의 유명인사였습니다. 평소 장 씨의 안부를 물으며 챙겨주던 동네 주민들은 그런 장 씨가 갑자기 보이지 않게
      2022-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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