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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후 2개월 딸 버린 엄마, 14년 만에 붙잡혀 송치
      태어난 지 두 달 된 딸을 한겨울 이웃집 앞에 유기한 여성이 14년 만에 검찰로 넘겨졌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5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송치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A씨는 2010년 12월 출산한 지 두 달 만에 딸을 서초구 자신의 주거지 인근 주택 앞에 유기한 혐의를 받습니다. 영아는 당시 안전하게 발견됐고, 입양돼 자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지자체 의뢰를 받아 출산 기록은 있지만 출생 신고가 확인되지 않은 이른바 '유령 아동' 사건에 대한 수사에 나섰습니다. A씨의 이름은
      2024-08-12
    • 불임 부부에 신생아 넘기고 100만 원 받은 엄마..아동매매 무죄
      신생아를 낳자마자 다른 부부에게 넘기고 100만 원을 받은 40대 여성이 뒤늦게 아동매매 혐의로 기소됐지만, 법원은 대가성이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45살 A씨는 출산을 앞둔 지난 2016년 10월 인터넷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신생아를 다른 곳에 입양 보내고 싶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에 불임으로 속앓이를 하던 50대 여성 B씨와 그의 남편이 A씨의 글에 댓글을 달고 연락을 주고받은 뒤, 커피숍에서 만남을 가졌습니다. A씨는 "다른 자녀 3명이 더 있는데 사정상 신생아가 태어나도 출생 신고를
      2024-07-02
    • 개·고양이 11마리 입양 후 살해한 20대 남성 "이유 없다"
      유기견과 유기묘 등 11마리를 입양한 뒤 살해한 2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13일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형사 2부에 따르면, 20대 남성 A씨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됐습니다.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4달간 유기견 5마리와 유기묘 6마리를 입양한 후 바닥에 던지거나 목을 조르는 등 잔인한 방법으로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반려동물 입양 플랫폼을 통해 동물을 입양해 온 A씨는 동물의 안부를 묻는 기존 보호자에게 동물을 잃어버렸다고 둘러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는 특별한 이유 없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
      2024-04-13
    • 유기견에 70cm 화살 쏴 관통상 입힌 40대.."개에 감정 안 좋아"
      유기견을 향해 화살을 쏴 다치게 한 40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습니다. 제주지법 형사2단독은 동물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49살 A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하고 A씨를 법정구속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2022년 8월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에 있는 본인 소유의 비닐하우스 옆 창고 주변에서 배회하던 유기견을 향해 70cm 길이의 화살을 쏴 다치게 한 혐의입니다. 이 개는 범행 다음 날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의 한 마을회관에서 몸통 부분에 화살이 박힌 채로 발견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수사를 이어오던 경찰은
      2024-03-13
    • 친부모가 포기한 5살, 지극정성 키워준 美 외교관 부부 품으로
      친부모가 친권을 포기한 5세 아이가 4년 동안 자신을 돌봐준 미국 외교관 품에서 자랄 수 있게됐습니다. 부산지방검찰청과 부산변호사회는 부모가 친권을 포기한 5세 아동이 외국인 부부에게 입양될 수 있도록 입양특례법상 입양 허가 소송을 도왔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5살 A양의 친모는 외국인으로, 지난 2019년 친권을 포기하고 본국으로 출국했습니다. 내국인이자 단독 친권자로 지정됐던 친부도 같은 해 10월 경제적 사정을 이유로 친권을 포기했습니다. 이 시기 국내에 근무하고 있던 서울 주재 미국 외교관 부부는 복지시설을 통
      2023-06-13
    • 父 행방불명ㆍ母 가출 12살..법원, 할머니 입양 허가
      법원이 친부는 행방불명되고, 친모는 양육을 포기해 홀로 남겨진 중국동포 어린이를 친할머니가 입양하도록 이례적인 결정을 내렸습니다. 대한법률구조공단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 제1부는 12살 중국동포 어린이의 할머니가 청구한 입양신청을 불허한 원심을 취소하고 입양을 허가했습니다. A양은 다섯 살이던 지난 2014년, 중국 상하이에서 사업을 하던 아버지가 행방불명되고, 어머니가 가출해 홀로 남겨지자 친할머니의 손에 이끌려 한국으로 들어왔습니다. A양의 할머니는 지난 2007년 귀화해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A양
      2023-01-30
    • "1972년, 저를 서울시청 뒤에 두고 간 가족을 찾습니다"
      50여 년 전 미국으로 입양된 한인 남성이 가족을 찾고 있습니다. 지난 1974년 8월, 미국으로 입양된 로버트 안데르센(한국명 김기정) 씨가 그 주인공입니다. 김 씨는 1972년 5월 10일 오전 7시쯤 서울시 중구 태평로 서울시청 뒤편에서 발견됐습니다. 아동권리보장원 입양인지원센터에 따르면 당시 김 씨와 친부모에 대한 정보는 전혀 없으며 그의 한국 이름과 생일은 모두 보육원에 인계되면서 정해졌습니다. 김 씨는 발견 뒤 충현보육원에서 2년 동안 생활하다 1974년 2월, 홀트아동복지회로 인계됐고 같은 해 8월 미국으로
      2022-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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