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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희 맞은 나종영 시인, 23년 만에 시집 '물염의 노래' 펴내
      "세속에 물들지 않는 시인이 되고 싶었다" 5월 광주의 기억을 가장 명징하게 표상해 온 나종영 시인이 신작 시집 『물염의 노래』(문학들 刊)를 출간했습니다. 올해 고희를 맞은 시인은 2001년 『나는 상처를 사랑했네』 이후 23년 만에 침묵을 깨고 두 번째 역작을 세상에 내놓았습니다. 시집 표제 '물염(勿染)'은 '세속에 물들지 말라'는 뜻으로 꼿꼿한 선비의 기개와 결기가 담겨 있습니다. ◇ 물염(勿染)은 조선시대 선비 송정순의 호 물염(勿染)은 조선시대 구례군수와 풍기 군수를 지냈던 송정순(1521~1584)의 호(
      2024-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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