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수) 모닝730 청년이 뛴다> 플로리스트의 공간 연출 창업

향긋함이 느껴지는 하얀 백합과 노란 국화, 그리고 푸른 식물들이 놓여있습니다.

꽃의 줄기들을 다듬고 한데 모아보니 꽃다발 완성되는데요.

이곳은 이대로 대표가 운영하는 플라워 클래스 입니다.

▶ 인터뷰 : 송명은 / 광주시 광산구
- "제가 플라워 클래스는 오늘 처음 들어봤는데 스트레스도 많이 풀리고 예쁜 걸 만드니까 기분이 좋은 것 같아요"

꽃은 우리의 기분을 좋게 만들어 줘 선물용으로 많이 사용되는데요.

플로리스트가 되기 전, 설치 미술을 공부하기 위해 3년 동안 외국에서 유학생활을 한 이 대표.

꽃이 선물하기에 좋은 것만 아니라 다양한 공간에 활용될 수 있다는 걸 알았는데요.

자신이 하고 싶었던 설치 미술과 꽃을 접목 시켜 창업을 구상했습니다.

행사 공간을 꾸며주는 일데요.

공간에 어울리는 꽃과 식물들을 다양하게 활용합니다.

자연의 소재들이기 때문에 시공하기보단 공간을 있는 그대로 사용하는데요.

덕분에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는 게 특징입니다.

화려한 꽃이 사람의 시선을 끌기 좋아 판매 부스를 꾸며주거나 포토존을 만들어 달라는 의뢰가 많았는데요.

지금은 행사 자체를 연출해 달라거나, 스몰 웨딩을 준비해 달라는 의뢰도 많이 받는다고 하네요.

회사를 혼자 운영하다 보니 큰 행사가 들어오면 함께 할 지역 청년들을 모집합니다.

플라워 클래스에서 만난 사람들과 행사 현장에서 만난 사람들을 통해 소개받은 게 많은 도움이 됐다고 하는데요.

▶ 인터뷰 : 박현 / 프로젝트 매니저
- "이 회사는 테마를 위한 연출을 하는 회사로서 강점을 가지고 있어 자주 일을 같이하고 있는데요 제가 주로 하는 일은 마케팅과 기획 분야에요 이번 마케팅은 카드뉴스 배포를 하면서 광주 광산구민들이 반응이 좋았어요"

최근엔 소규모의 'DJ 뮤직 페스티벌'의 공간 연출을 맡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꽃이 차분하고 격식있는 자리에만 어울리는 게 아니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는데요.

▶ 인터뷰 : 이대로 / 'ㄹ' 업체 대표
- "지금까지는 제가 플로리스트여서 꽃이나 식물을 활용해 많이 만들었는데요 그와 어울리는 빈티지한 소품을 많이 사용했습니다 앞으로는 조금 더 다른 형태의 테마들을 도전하고 연출을 해내는 회사로 거듭나고 싶습니다"

기획돼 있는 행사를 꾸며주는 것을 넘어 직접 콘텐츠를 기획하고 공간을 연출해 나가고 싶다는 이대로 대표.

앞으로 어떤 기획과 연출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을지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청년이 뛴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