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뛴다] '위치 기반 체험형 게임' 창업

    작성 : 2018-08-20 18:51:07

    머리를 맞대고 핸드폰 속 문제를 열심히 읽는 사람들.

    뭔가를 발견하고는 뛰어가는데요.

    바닥에 용액을 뿌려 알파벳 힌트를 얻기도 하고, 담벼락의 그림으로 답을 유추해 나갑니다.

    모바일 속에서만 하는 기존의 게임 앱과는 달리, GPS를 기반으로 직접 몸을 움직이며 미션을 수행하는 체험형 게임입니다.

    보물찾기할 때 쪽지를 숨겨 놓듯, 위치마다 숨겨진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방식인데요.

    사용자가 여행지나 모임의 특색에 맞게 직접 문제를 만들고, 포상과 벌칙까지 설정할 수 있습니다.

    어린 시절, 소풍 가기 전의 설레는 마음을 일하면서도 느끼고 싶었다는 이성오 대표.

    낯선 장소에 간다는 설렘과 친구들과 함께 하는 것.

    그리고 무엇을 같이 할지 계획하는 과정이 설레는 요소라고 생각했다는데요.

    이 모든 걸 앱으로 구현해, 어린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들게 됐다고 합니다.

    현재는 회사 워크숍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함께 문제를 해결하며 협동심도 높아지고, 경쟁심도 붙어서 인기라고 합니다.

    여행 코스 상품과 체험학습 콘텐츠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 싱크 : 김민수/수원시 장안구
    - "저희 회사에서 워크숍을 가게 됐는데, 직원들이 모여서 다 같이 할 수 있는 게임이 뭐가 있을까 생각하던 중에 찾게 되었고요. 총 6개의 팀으로 나눠서 즐겨봤는데, 즐기는 동안 어릴 때 추억 속의 보물찾기를 앱을 통해서 즐길 수 있다는 게 신선했고요."

    처음에는 현장에 직접 게임 기계를 설치해 앱과 연동해서 사용했습니다.

    기계가 크다 보니 설치하는 데 어려움이 컸는데요.

    광주의 게임프로그램 회사 직원들과 뭉쳐서 게임성을 더하고 앱의 기능을 강화했습니다.

    ▶ 인터뷰 : 이성오 / 'ㅇ'업체 대표
    - "저희 앱을 모든 각 세계에 있는 사용자들이 사용해서 이벤트 때 필수적인 소프트웨어로, 꼭 지참해야 할 소프트웨어로 인식되고, 재미있는 게임으로,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아서..."

    최근엔 영어권 30개국에 앱을 내보내 세계로 도약해 나가고 있는데요.

    중국과 일본 시장에도 진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지도까지 장악하는 게 목표라는데요.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청년이 뛴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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