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5(수) 모닝730 청년이 뛴다> '숯 구슬' 개발 창업

    작성 : 2018-07-23 13:46:23

    【 앵커멘트 】
    투명한 유리잔 안에 작고 검은 구슬, 무엇일까요?

    물을 부으니 검은 구슬 주변으로 기포가 이는데요.

    이 구슬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숯이라고 합니다.

    다른 첨가물을 넣거나 코팅을 하지 않았지만, 손에 묻어나지 않고, 물에 오래 두어도 가루가 빠져나오지 않도록 가공된 게 특징입니다.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발명일지를 써왔다는 김경희 대표.

    현재까지 특허청에 출원한 아이디어만 100개가 넘는다고 하는데요.

    그 가운데 하나인 이 숯 구슬은 작년에 발명 특허를 받은 상품입니다.

    어린 시절, 아버지가 운영한 횟집에서 수족관의 물을 정화하기 위해 숯을 넣었다고 하는데요.

    숯가루가 빠져나와 오히려 물을 더럽히는 것을 보고 가루가 날리지 않는 숯을 떠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디어가 덧붙여졌는데요.

    손에 묻지 않고, 간편하게 들고 다닐 수 있는 크기로 만들면 활용도를 높일 수 있을 거란 생각으로 업그레이드 됐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때 부터 아이디어를 실현시키기 위한 시도를 한 김 대표.

    7년 동안 많은 실패를 경험한 후에야 작고 단단한 숯 구슬이 나올 수 있었다고 합니다.

    처음엔 숯 구슬과 머그잔을 접목 시켰습니다.

    2015년부터 목포 남진야시장에서 판매자로 참여하면서 다양한 인프라를 형성하기도 했다는데요.

    ▶ 인터뷰 : 구순본 / 목포시 목원동
    - "처음에 숯진주라고 해서 호기심도 있었거든요 건강에 좋다고 이야기를 해서 사이트를 알아보고 청춘 창업팀에 숯진주 발명왕이 있다는 걸 알고..."

    숯 구슬를 활용한 제품은 점점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액세서리 디자이너와 협력해 숯 액세서리를 만들고, 올여름부터 홍보와 판매를 시작하고 있다는데요.

    ▶ 인터뷰 : 이승현 / 목포시 상동
    - "숯은 유해성분이 전혀 없잖아요 이걸 액세서리로 착용하면 기분상으로도 건강해지는 느낌을 받지 않을까 해서 일부러 제가 숯진주를 찾아가서 구입 하게 된..."

    숯의 성질과 사람 혈 자리의 원리를 이용한 제품을 개발하는데도 한창입니다.

    숯 구슬을 지압 팔찌로 만들 거나, 안경대에 부착하는 등의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데요.

    ▶ 인터뷰 : 김경희 / 숯 개발 창업자
    - "제가 추구하는 가치는 상생이거든요 숯진주를 가지고 무언가를 해보고 싶고 좋은 것을 만들고 싶은 분이있다면 협업을 해서 브랜드를 만들고 저는 그 위에 엔터테인먼트의 개념이 되고 싶은 목표가 있습니다"

    아이디어로부터 숯 구슬이 만들어지고 여러 모습으로 나오기까지 10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는 김경희 대표.

    아아디어가 실현되기 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알기에,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에게 자신의 정보를 공유하고 싶다고도 말합니다.

    지금까지 청년이 뛴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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