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내일 초복..복달임, 뭘로 할까?

    작성 : 2018-07-09 09:21:10

    #1.
    삼복더위 많이 들어보셨죠?

    삼복은 여름철 가장 더울 때이기도 한데요.

    복날의 복(伏)자는 ‘엎드릴 복’자입니다.

    예로부터 여름은 불에 속하고, 가을은 쇠에 속했는데, 여름 불기운이 너무 강렬해 가을의 쇠 기운이 3번 굴복한다는 의미로 삼복이라고 불렀습니다.

    #2.
    올해는 내일(17일) 초복을 시작으로, 27일이 중복, 다음 달 16일이 말복입니다.

    복날 더위를 물리치기 위해 보양식 많이 찾으실 텐데, 조상들은 이날을 어떻게 보냈을까요?

    #3.
    조선시대 궁궐에서는 더위를 극복하기 위해, 지금으로 말하면 아이스크림인 빙과를 나눠 먹었고요.

    신하들에게 장빙고를 열어 얼음을 타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4.
    백성들은 더위를 견디기 위해 따뜻한 음식을 먹었는데요.

    여름철에 겉으로는 열이 나지만, 몸 속은 차가워져 소화가 잘 안 되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음식이 삼계탕인데, 닭고기의 따뜻한 성질이 차가워진 오장을 안정시키고, 원기를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줬습니다.

    #5.
    또한 선뜻 구하기 어려웠던 소고기보다는 상대적으로 구하기 쉬운 개고기도 복날 즐겨 찾았는데요.

    더위를 물리치고, 허한 기운을 보충해주는 효과가 있었다고 합니다.

    #6.
    시원한 개울가를 찾아 수박, 참외 같은 제철 음식을 먹으며 더위를 식히기도 했고요.

    오히려 이열치열로 백사장에서 모래 찜질을 하기도 했습니다.

    #7.
    무더운 복날에 금기시된 것도 있었는데요.

    바로 목욕입니다.

    복날 시내나 강에서 목욕을 하면 몸이 여윈다고 믿었기 때문인데요.

    만약 초복에 목욕을 해버렸다면, 중복과 말복에도 반드시 목욕을 해야 했다고 합니다.

    #8.
    여러분들은 올여름 더위, 어떻게 이겨내고 계신가요?

    지금까지 카드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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