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화) 모닝730 경제브리핑> 오주연 부동산 컨설턴트

    작성 : 2018-07-02 08:27:08

    【 앵커멘트 】

    경제브리핑입니다.

    오늘은 오주연 부동산 컨설턴트와 함께 아파트 분양을 받고도 입주를 포기하는 '미입주 현상'에 관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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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올해 5월 전국 아파트 단지 입주 예정자 중 25.5%가 분양을 받고도 입주를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특히 지방의 입주율이 저조한 모습을 보였는데 먼저 어떤 현상인지 상황을 설명해주신다면?

    - 네. 요즘 전국적으로 미입주 현상에 대한 기사들이 꽤 많았는데요.

    예전에는 미분양이 문제였다면 요새는 이것보다 더 큰 문제가 바로 미입주라고 합니다.

    그래서 부동산에서는 미입주로 인해 텅텅빈 아파트를 빗대어 미입주 포비아라는 단어까지 생겨났는데요.

    단어에서도 알 수 있듯이 분양을 받고도 입주를 못하는 처지에 있는 세대주의 마음을 빗대어 표현을 하면서 미입주의 심각성을 나타내주는 단어로 사용되고 있는데 이러한 현상이 광주 전남권에 유독 집중되어 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광주*전남권 상황을 보면 5월기준으로 59.0%의 낮은 입주율을 보여 조사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 분양을 받고도 입주를 못하는 상황은 어떤 이유인가요?

    - 이렇게 분양을 받고도 입주를 못 하는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가장 큰 이유는 세입자를 구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입자를 구해 그 전세금으로 잔금을 치르려던 사람들은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잔금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 됐지만 상대적으로 대출규제가 심해지면서 이마저도 힘들어지다보니 입주가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기존의 주택의 처분이 어려워지거나 분양권을 매도하려 했으나 시간이 지연되어버려서 입주를 포기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3. 이러한 미입주 현상이 미치는 영향은?

    - 네. 분양을 받고나서 입주기간 안에 입주를 해야 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에 입주자는 연체료를 납부해야 하는데 이는 입주자들에게 또 하나의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입주는 잔금이 치러진 다음에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입주를 포기하는 세대가 많아질 경우 결국은 건설사측에 자금에 위기가 오면 휘청이는 업체들이 생겨나고 이는 광주 전남권의 경제에 부담이 되어 질 것으로 보입니다.


    4. 미입주 현상과 관련해 하반기 광주*전남권 전망은 어떤가요? 부동산투자시 주의할 점도 있을 것 같은데요?

    - 네. 방금전에도 얘기했듯이 광주와 전남지역은 조사결과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보아 입주여건이 더욱 악화될 것 같습니다.

    여기에 최근 부동산경기 침체까지 영향을 받아 당분간은 밝지 않을 전망인데요.

    자금계획이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하는 무리한 투자로 이런 문제들이 발생할수 있기 때문에 투자를 하실때는 이런 문제점에 대응할수 있는 상황에서 안정적으로 하시면 좋을거 같구요.

    실거주 목적으로 주택을 구입 하신거라면 크게 걱정하시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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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오주연 부동산 컨설턴트와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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