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봄, 가을의 필수품인 트렌치코트를 흔히 바바리라고 부르죠.
패션 브랜드 버버리의 트렌치코트가 유명해지면서 굳어지게 됐는데, 일본식 발음을 그대로 가져와 바바리라 부르게 됐습니다.
이렇게 특정 브랜드가 상품 이름을 대신하게 된 경우엔 또 어떤 것이 있을까요?
#2.
무엇인가를 붙일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딱풀과 스카치테이프.
딱풀의 원래 이름은 고체풀이었는데, amos라는 회사에서 고체풀에 딱 맞는 이름인 딱풀을 출시하면서 상품 이름으로 굳어지게 됐고요.
3M 회사에서 생산하는 테이프의 고유 상표인 스카치는 회사가 유명해지면서 테이프의 대명사가 됐습니다.
#3.
다쳤을 때 붙이는 대일밴드의 원래 이름은 일회용 반창고라는 거 알고 계셨나요?
대일이라는 회사에서 만들어 이름 붙인 건데 워낙 유명해져 반창고를 대표하는 이름이 됐고요.
#4.
초등학생 때 한 번쯤 연주해봤던 멜로디언의 본명은 멜로디카입니다.
모르는 분들 많으셨을 텐데요.
스즈키 제작소에서 만든 멜로디카의 상표 이름인 멜로디언이 사람들에게 각인된 겁니다.
#5.
승합차를 보통 봉고차라고 하죠?
봉고는 1980년대 기아자동차에서 출시된 승합차인데요.
1981년 시행된 자동차 공업 합리화 조치로 차종을 구분해 생산하면서 당시 승합차는 봉고가 유일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승합차는 봉고라고 이미지가 굳어져 버렸고요.
#6.
굴착기를 처음 만든 회사인 '포클랭'에서 따온 이름 포크레인.
정작 굴착기의 본고장인 프랑스에서는 에스카바퇴르(excavateur)라 부른다네요.
#7.
종이를 한 번에 깔끔하게 모아줄 때 사용하는 것.
여러분은 호치케스라고 하나요? 스테이플러라고 하나요?
스테이플러를 수입한 회사인 호치키스의 일본식 발음인 호치케스로 흔히 불리는데요.
하지만 본명은 스테이플럽니다.
#8.
여름철 손도 시원하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아이스크림 쮸쮸바.
사실은 롯데에서 나온 아이스크림 상품 이름인데, 그 당시 유명해져 상품 이름으로 계속 불리게 됐습니다.
본명은 펜슬형 아이스크림이라는데 아주 낯설죠?
#9.
이밖에도 통돌이, 미원, 퐁퐁 등 본명을 빼앗긴 제품들이 다양한데요.
여러분은 제품의 본명과 유명해져 버린 이름 가운데 어떤 것이 더 나은가요?
지금까지 카드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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