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반 위를 가득 채운 작은 병들.
무엇을 하는 공간일까요?
이곳은 나만의 향수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 카페입니다.
손님들은 직접 향을 맡아보고, 취향에 맞는 향을 고르는데요.
조향사의 설명에 따라 향수를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재료가 섞이는 과정을 지켜보고, 향이 바뀌는 것을 확인하는데요.
그 자리에서 완성된 나만의 향수는 소장은 물론 주문제작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 인터뷰 : 최지은 / 광주광역시 소태동
- "새로운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고 정말 좋으신 조향사분들께서 친절하게 알려주셔가지고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9년 전, 친구의 소개로 향기 나는 초를 처음 접하게 된 문종호 대표.
문 대표는 당시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향수와 향초 사업에 매력을 느껴 창업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사업 초기엔 향수와 향초를 집에서 직접 만들어 주변 사람들에게 판매했는데요.
마케팅 일을 했던 경험을 살려, 온라인 판매와 증정 이벤트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업을 계속하면서 우리나라 향수 브랜드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브랜드 홍보와 함께 사람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체험 카페를 열었습니다.
▶ 인터뷰 : 김진희 / 광주광역시 양동
- "어디서 들어보지도 못하고 광주에서든 다른 지역을 많이 찾아봤었는데 할 수 없었거든요. 근데 좀 더 새로운 계기가 됐고 나중에 제가 직업으로도 한번 찾아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여기 이곳이 더 특별한 점은 향기를 주제로 한 음료가 준비되어 있다는 점인데요.
장미, 무화과 등 흔하지 않은 원료를 사용해 자신만의 개성을 찾았습니다.
최근 문 대표는 대중적인 향보단 다양한 향을 접목한 신메뉴 개발에 힘쓰고 있다는데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고유의 향을 개발하기 위해, 전문가들과의 연구도 놓치지 않는다고 하네요.
▶ 인터뷰 : 문종호 / 'D' 업체 대표
- "많은 사람들이 우리나라에서도 퀄리티도 좋고 명품 같은 향을 만들 수 있다. 또는 향이 문화적으로 자리가 잡혀가는 부분이 목표인 것 같습니다."
향을 배울 수 있는 곳이 흔치 않은 우리나라에서, 향수 시장의 열린 장을 만들고 싶다는 문 대표.
누구나 향수를 친숙하게 느낄 수 있게끔 향수 박물관을 만드는 게 목표라는데요.
앞으로의 성장이 더욱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청년이 뛴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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