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제브리핑입니다.
오늘은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경제조사팀 조수영 과장과 함께 광주*전남 기업 경기에 관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기자 】
Q1. 지난해 광주*전남지역 기업들의 대출 증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모습을 보였는데, 어떤 의미인가요?
- 말씀하신대로 2017년 광주전남지역 예금은행의 산업대출은 전년말대비 1.5% 증가에 그치면서 전국 평균인 4.6%보다 낮은 것은 물론 전국에서 가장 증가폭이 작았습니다.
지역별로는 광주는 증가폭이 크게 줄었고 전남은 전년보다는 소폭 증가폭이 확대되었습니다.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지역 주력 산업 관련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입니다.
Q2.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업종별로 차이가 있을 것 같은데요. 눈에 띄는 특징이 있었습니까?
- 서비스업에 대한 대출이 늘어나기는 했지만 증가 규모가 약 8천 7백억원 줄어들면서 대출 증가세 둔화를 견인했습니다.
서비스업 대출의 증가 규모 감소는 지역별로는 광주 및 전남에 공통적인 현상이고, 운전자금 및 시설자금 등 용도에 상관없이 광범위하게 나타났습니다.
2017년 제조업에 대한 대출은 음식료품, 전기장비의 증가폭이 확대되면서 전년의 소폭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되었습니다.
건설업에 대한 대출은 전년에 비해 감소규모가 축소되었는데 이는 건물 및 토목 부문의 감소폭이 축소된 데 주로 기인합니다.
Q3. 서비스업이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였는데 서비스업 중에서도 어떤 업종들의 대출 증가폭이 큰 감소세를 보였나요?
- 서비스업은 운수 및 창고업, 정보통신업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에서 증가폭이 축소되었습니다.
특히 금융 및 보험업에 대한 대출 증가 규모가 약 천억원 감소했고 도소매업과 숙박 및 음식점업에 대한 대출 증가 규모도 각각 약 6백억원 줄어들었습니다.
공공행정 및 기타서비스 부문의 경우 대출 규모 자체가 감소로 전환되었습니다.
Q4. 현 상황과 같은 우리 지역 기업 경기 부진을 보완하기 위해선 어떤 대책이 필요할까요?
- 대출 증가 규모가 줄어든 것은 기업의 재무건전성이 좋아졌다고 볼 수도 있기 때문에 부정적인 것만은 아닙니다.
하지만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업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측면도 있으므로 정부 및 지자체의 대응이 중요합니다.
정부는 국가간 공동대응, 외교적 노력 등을 통해 불확실성을 조기에 해소하여 기업의 투자심리 위축을 막아야 합니다.
지자체와 기업은 공동으로 해외 투자설명회 등에 참석하는 등 수출과 투자 대상국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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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경제조사팀 조수영 과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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