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의 현역작가들Ⅱ'라는 제목의 전시가 광주시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데요.
호남의 중견작가 8명의 완숙미 넘치는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횝니다.
돌담에 드리워진 나무들의 그림자.
김효삼 작가는 흔히 볼 수 있는 소재에 빛이 든 것을 표현해 온화함을 더했습니다.
파란 배경에 섬세하게 표현한 바위 하나.
심우채 작가는 수채와 아크릴을 함께 사용해 자연과의 교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들은 각자의 화법으로 자연과 사람들을 섬세하게 그려냈는데요.
호남의 정신적 풍요로움을 작품 속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유용균 / 광산구 월계동
-"오늘 호남 현역작가들 작품 보니까 되게 새롭고 꽃이랑 나무 같은 것들이 잘 표현돼있어서 인상 깊었던 것 같아요"
넓은 화폭을 통해 바다와 나무를 표현한 박구환 작가.
판화로 찍어낸 거친 느낌의 그림에 붓질로 부드러움을 더했습니다.
허임석 작가의 '남도 아리랑'에선 아이들과 어른들의 모습을 만나 볼 수 있는데요.
작가는 여러 마을을 직접 다니며 인간적인 삶의 풍경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합니다.
하얀 백로들이 눈에 띄는 이 작품.
이석중 작가는 자연풍경을 통해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세상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윤익 / 광주시립미술관 학예연구실장
-"전시의 작품은 주로 편안하고 즐겁고 아름다운 그림들로 호남의 빛과 물, 소리, 자연 그리고 우리의 사는 모습들을 볼 수 있는 전시가 되겠습니다"
이번 전시는 이번 달 29일까지 광주시립미술관 3, 4전시실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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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만한 공연 및 전시 소식입니다.
'풍경, 두 개의 시선'전이 광주문화예술회관 갤러리에서 열립니다.
정홍기, 천명언 두 작가의 각기 다른 시선으로 담아낸 풍경 작품전시로 18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계속됩니다.
기옥란 작가 초대전인 '트랜스휴먼-초월을 꿈꾸다'가 오는 27일까지 소촌아트팩토리 큐브미술관에서 열립니다.
21세기에 등장하는 새로운 인간상인 '트랜스 휴먼'을 주제로 한 전시입니다.
광주시립발레단이 오늘과 내일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클래식 명작 발레’공연을 펼칩니다.
지금까지 행복한 문화산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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