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금)모닝730 행복한 문화산책> 갤러리를 찾은 봄 '봄의 연가'전

오래된 레코드판 위로 피어난 다채로운 색감의 꽃 수술.

추억을 담은 소재를 이용해 봄의 풍경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꽃과 나비가 뒤엉킨 화관을 쓴 여인.

힘들었던 과거에서 벗어나 꽃처럼 아름다운 자신의 모습을 담고 싶은 작가의 내면을 표현했습니다.

광주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이번 전시는 '봄의 연가'를 주제로 화사한 봄 풍경을 화폭에 담아낸 전신데요.

회화와 조각, 공예 등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이 참여해 각자의 방법으로 봄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매니큐어를 이용해 꽃나무를 그려낸 작품부터 금속공예로 봄의 풍경을 재현해 낸 작품까지 그 종류도 다양합니다.

▶ 인터뷰 : 김아연 / 큐레이터
- "봄을 다양한 소재나 매체로 확인할 수 있는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어서 아무래도 조금 더 다양한 시각들을 볼 수 있어 좋아하시는 것 같습니다"

꽃을 뒤덮고 어디론가 달리고 있는 사람들.

봄철 화려하게 피었다가 시들어버리는 꽃을 우리의 삶에 비유해, 보는 이들에게 특별한 메시지를 남기기도 합니다.

▶ 인터뷰 : 손선미 / 광주광역시 동림동
- "꽃이나 벽에 있는 전시물들이 좋았고요 색감 같은 게 마음에 많이 와닿아서 이번 전시는 특별히 더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

광주문화예술회관 갤러리에서 열린 이번 전시는 오는 15일까지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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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만한 공연 및 전시 소식입니다.

제2회 광주화루 10인의 작가전이 국립 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립니다.

10인 작가의 한국화 작품을 한자리에 모은 기획 전시로 11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계속됩니다.

광주 비움박물관이 한국 자수의 아름다움을 선보일 자수전을 열었습니다.

그리움의 봄꽃을 주제로 열린 이번 전시는 다음달 말까지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광주시립오페라단이 오늘과 내일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베르디 오페라 '아이다' 공연을 펼칩니다.

어린이 뮤지컬 피터팬이 7일부터 이틀간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펼쳐집니다.

지금까지 행복한 문화산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