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흔히 4월은 잔인한 달이라는 말이 있죠?
이 표현은 영국 시인 엘리엇이 1922년 발표한 시 <황무지>에 나온 구절인데요.
#2.
4월의 화창한 봄이 겨우내 죽은 생명의 수분과 영양을 뺏어 다시 새 생명을 움트는 것을 역설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하지만 엘리엇의 의도와는 다르게 표현 그대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3.
잔인한 달이라는 말이 맞는 걸까요?
4월은 일명 빨간 날이 하나도 없는데요.
직장인과 학생 모두 주말만 바라봐야 합니다.
#4.
초대받지 않은 손님, 황사와 미세먼지도 찾아오고요.
비염과 천식 환자들은 콧물이 흐르고 기침 때문에 괴롭다고 합니다.
#5.
하지만 4월을 잔인하다고 하는 건 섣부른 판단인데요.
따뜻한 햇볕과 함께 꽃이 만개해 봄의 절정을 이루기 때문입니다.
#6.
다양한 꽃 축제가 열리면서 볼거리도 다양해 나들이하기에도 여행하기에도 좋은 시기입니다.
#7.
'목련꽃 그늘 아래서 긴 사연의 편질 쓰노라
클로버 피는 언덕에서 휘파람 부노라'
4월의 정서를 잘 나타낸 시와 꽃놀이와 함께 즐기기 좋은 노래도 다양합니다.
#8.
4월, 더 이상 잔인한 달이 아니라 봄과 함께 따뜻한 달로 기억됐으면 좋겠네요.
지금까지 카드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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