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업준비생인 김 씨는 2월 졸업예정자입니다.
하지만 졸업유예를 결정했는데요.
자신이 원하는 곳에 취업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2.
졸업유예자는 재학생으로 포함되기 때문에 취업을 준비하는데 더욱 유리하다는 인식이 늘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김 씨처럼 졸업을 유예하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3.
졸업예정자이지만 졸업식에 참석하지 않는 사람도 늘고 있는데요.
한 채용사이트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2월 졸업예정자 가운데 30%는 졸업식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4.
학생들과 학부모로 붐볐던 졸업식장은 곳곳이 비어있고, 학과 사무실엔 학생들이 찾아가지 않은 졸업장이 쌓여있습니다.
#5.
취업을 못 해 사람들을 만나는 게 부담스럽고,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이유로 졸업식에 참석하지 않는다는데요.
이들은 졸업식에 안 가는 것이 아니라 못 가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6.
입학생이 가장 많았던 2010~2014학번이 졸업하게 되면서 올해부터 3년간 대학 졸업자는 가장 많을 것이라는데요.
하지만 고용시장이 얼어붙어 대학 생활의 마지막이자 사회인으로서의 출발인 졸업식을 즐기지 못하는 이들도 더욱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7.
또한, 졸업 사진을 찍지 않는 사람도 늘고 있는데요.
취업난에 졸업 사진까지 신경 쓸 겨를이 없고, 졸업유예자가 많아지면서 동기들의 졸업 시점이 제각각이기 때문입니다.
#8.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졸업식.
모든 사람에게 축하받는 예전 모습으로 하루빨리 돌아왔으면 좋겠네요.
지금까지 카드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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