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문화산책] 눈도 마음도 따뜻한 자선 전시회

【 앵커멘트 】
추운 날씨에 몸을 움츠리게 되는 겨울!

미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행복을 전하는 전시가 열렸다는데요.

함께 만나보시죠.

【 기자 】
청산도의 전경을 한눈에 담아낸 이 작품.

바다 위 고요하게 떠 있는 청산도가 보기만 해도 시원한 느낌을 선사합니다.

이번엔 동양적인 매력이 물씬 느껴지는 도자긴데요.

모란꽃과 함께 매달린 사람 조각이 작품의 개성을 뽐냅니다.

'해오름 행복 자선전'에서는 광주ㆍ전남 지역 작가 57명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서양화, 한국화 , 조각 외에도 이색적인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연화 / 조각가
- "신생작가들에게 이번 전시를 통해 작품 의욕을 실어주고 그늘에 있는 소외된 이웃에게 조그만 나눔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재작년부터 열리고 있는 자선전은, 열악한 환경의 광주ㆍ전남 지역 작가들을 돕기 위해 마련됐는데요.

자선전에서 판매된 작품 수익금은, 지역의 어려운 작가뿐만 아니라 독거노인들에게도 전달됩니다.

▶ 인터뷰 : 정윤태 / 진한미술관 명예 관장
- "어려운 작가도 돕고 이웃도 돕는 전시기 때문에 작가들도 성장할 수 있도록 하고 이웃들도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주말, 각각의 개성을 꽃피운 작품들을 감상하면서 치유의 시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해오름 행복 자선전' 은 오는 10일까지 광주 진한미술관에서 열립니다.

------------------------------
공연 및 전시 소식입니다.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

역사가 깃든 역대 동계 올림픽 우표들을 만나 볼 수 있는 전시가 담양 우표 박물관에서 오는 9일부터 25일까지 열립니다.
-----------------------------------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젊은 음악가들을 눈앞에서 만나볼 수 있는 공연.

아름다운 현악 사중주를 감상할 수 있는 <노부스 콰르텟>은 오는 26일 유스퀘어 문화관에서 펼쳐집니다.
------------------------------------
평범하기에 지나쳐 버린 우리 일상 속 겨울.

보다 특별한 순간으로 기억할 수 있는 전시 < 우리 동네 겨울 이야기>는 오는 28일까지 광주 롯데 갤러리에서 열립니다.
-------------------------------------
개를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

지역 중견·신진 작가 15명이 참여해 개를 소재로 한 회화, 조각 등 다양한 신작을 선보이는 신년기획전 <복 받으시개>는 광주 신세계 갤러리에서 오는 20일까지 만나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행복한 문화산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