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1,500년 전, 고대인들은 과연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요?
우리들의 궁금증을 풀어줄 아주 특별한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함께 만나보시죠~
【 기자 】
앳된 얼굴의 한 어린이.
고분에서 출토된 아주 오래된 사람뼈를 토대로 복원한 모습입니다.
디지털 기법을 이용해 뼈에 얼굴 근육과 피부층을 붙이고, 그 당시 입었을 법한 고운 자태의 옷까지 입혔는데요.
그러자 1500년 전, 고대 마한시대에 살았던 사람의 모습이 드러납니다.
이들이 발굴된 건 지난 2005년.
나주시 영동리의 한 무덤방에서 3구의 오래된 사람뼈가 발굴됐고, 유전자 검사 등을 통해 가족으로 밝혀졌는데요.
지난해, 부인의 얼굴에 이어, 이번엔 남편과 아이까지 한 가족의 모습을 복원한 겁니다.
1,500년 전, 이 땅에 살았던 한 가족의 모습은 디지털 홀로그램을 통해 다시 재현됐는데요.
▶ 인터뷰 : 이정호 / 나주 복암리고분전시관장
- "1500년 전 영산강 유역의 고대 문화가 어땠는가 또 그 사람들의 사는 모습은 어땠을까 하는 것을 추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사람뼈 복원과 함께 영동리 고분에서 출토된 장식구나 칼, 항아리 등의 유물로 당시 그들의 삶을 엿볼 수 있었는데요.
고대 영산강 유역에 살던 우리 조상들의 삶과 함께 마한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된 만큼 이번 전시는 그 의미가 깊습니다.
1,500년 전, 영산강 유역의 고대 문화를 알 수 있는 '고인골 복원 특별전'은 오는 3월25일까지 나주 복암리 고분전시관에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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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및 전시 소식입니다.
지난해 무대에 올랐던 연극, 광대의 꿈 소풍이 앙코르 공연을 갖습니다.
삶의 아름다운 이유에 관한 내용을 담은 이번 연극은 3월 2일까지 예린소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웹툰을 원작으로 열혈 청춘들의 솔직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연극, 사랑일까는 3월 4일까지 상무지구 기분좋은극장에서 공연됩니다.
미디어아티스트 이경호, 정선휘 작가가 무술년의 소망을 담은‘디지털 문’전(展)을 선보입니다.
오늘부터 3월10일까지 릴레이로 진행되는 신년기획전시는 광주문화재단에서 진행됩니다.
3인 3색의 매력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전시회가 펼쳐집니다.
조각가 김연화, 서양화가 김영란*박미숙의 3인 초대 전시회는 오는 31일까지 세계조각장식박물관 진한미술관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행복한 문화산책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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