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뛴다] 전통시장에 들어선 수제버거

    작성 : 2018-01-23 09:12:51

    【 앵커멘트 】
    햄버거 자주 드시나요?

    전통시장에 수제버거 가게를 차리고 차별화된 맛으로 소비자들을 사로잡은 청년이 있다고 하는데요.

    화면으로 함께 만나보시죠~

    【 기자 】
    광주 남구에 있는 전통시장인 무등시장.

    정겨움이 느껴지는 가게들 사이에 눈에 띄는 곳이 있는데요.

    아기자기한 햄버거 모양 소품들이 있는 이곳은 바로 수제버거 가게입니다~

    먹음직스럽게 구워지는 고기 위에 치즈를 듬뿍 올린 수제버거가 군침을 돌게합니다.

    노릇하게 구워진 빵에 신선한 채소를 더하고 모든 재료를 겹겹이 쌓으면, 재료가 흘러넘칠 듯한 수제버거가 완성됩니다!

    ▶ 인터뷰 : 이창민 / 광주 동구 지산동
    - "빵을 버터로 구워서 바삭바삭한 것 같고 고기도 육즙이 많이 살아있더라고요. 처음 먹어봤는데 수제버거를.. 참 맛있어서 다시 오고 싶은 것 같아요. "

    재료 준비에 여념이 없는 주방안으로 들어가봤습니다.

    감자를 일일이 으깨고 오랜 시간 반죽하는데요~

    신선한 고기에 후추를 뿌리고 하나하나 뭉쳐 고기를 숙성시킵니다.

    다른 업체와는 달리 만들어진 재료를 쓰지 않기 때문에 시간이 몇 배는 더 들어가는데요~

    ▶ 인터뷰 : 최광락 / 'ㄹ'수제버거 대표
    - "버거를 조리함에 있어서 모든 과정에 사장인 제가 참여하는 게 있어요. 예를 들어서 빵도 제가 직접 만들고 안에 들어가는 고기도 제가 매일 아침마다 장을 보고..."

    평소 수제버거에 관심이 많았던 최대표는 가게를 낼 초기비용이 부족해 창업을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비싼 임대료를 내야하는 핫플레이스 대신 경제성과 차별성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전통시장을 택했습니다.

    전통시장 안에 있는 수제버거 가게의 월 임대료는 광주시내 원룸 월 임대료 수준이어서 경제적으로 큰 부담을 덜었습니다.

    전통시장 안에 있다는 점 때문에 수제버거에 익숙한 젊은층이 찾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시선이 많았지만, 오히려 그 점이 사람들을 사로잡았습니다.

    ▶ 인터뷰 : 주혜림 / 광주 서구 치평동
    - "친구 추천으로 시장에 왔는데 수제버거 집이 있다는 것도 놀랐고 되게 독창적인 것 같아요. 신기하고 시장 분위기랑 은근히 어울리는 것 같아서 좋았어요."

    남다른 개성과 맛으로 창업 시장에 뛰어든 수제버거.

    앞으로 다양한 메뉴 개발에 힘써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수제버거 브랜드가 되고 싶다고 말합니다.

    지금까지 청년이 뛴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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