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주위의 무관심 속에 홀로 살다 아무도 모르게 생을 마감하는 고독사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중장년층의 고독사도 연이어 발생하면서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 기자 】
#1. 최근 50대 중견 여배우 이미지 씨가 자택에서 숨졌는데 2주가 지나고 나서야 뒤늦게 발견되면서 주위의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2. 부산에선 45일 동안 17명이 고독사했다는 비보가 알려지며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3. 우리 지역도 예외는 아닙니다.
광주에서도 두 달 새 5건의 고독사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우리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보여줬는데요.
#4. 사실 고독사라 하면 부양가족이 없는 노년층을 떠올리기 쉽지만, 최근엔 중장년층을 비롯한 청년층까지 나이를 불문하고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5. 더 이상 고독사는 노인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건데요.
#6. 이렇게 청장년층의 고독사가 발생하고 있는 원인은 뭘까요?
#7. 경제적이나 사회적 이유 등 고독사가 늘어나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전문가들은 가장 큰 원인으로 1인 가구의 증가와 개인주의 가치관의 확산으로 분석하고 있는데요.
#8. 대인관계가 단절되고, 사회적 무관심으로 이어지는 등 개인주의적 가치관이 강해지면서 사회적 관계가 단절됐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9. 각 지자체에선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노인돌봄서비스나 응급안전돌봄서비스 등을 시행하고 있지만, 이 사업들은 대부분 노년층에 집중돼 있는데요.
#10. 따라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청장년층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11. 하지만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무엇보다도 중요한 건 작은 관심인데요.
#12. 우리 주위 이웃에게 건네는 따뜻한 말 한마디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카드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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