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ADHD 환자가 11월만 되면 늘어나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환자 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11월만 되면 환자수가 늘어나는 이상한 현상, 곧 다가올 수능과 연관이 있다고 합니다.
#1.
2018 수학검정능력시험이 어느덧 7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수능을 눈앞에 둔 시점, 수험생들은 수능 마무리 학습에 총력을 기울이며 막판 스퍼트를 올리고 있습니다.
#2.
수험생을 둔 학부모들은 자식들을 위해 청심환 총명탕 쌍화탕 등 각종 한약재를 찾는 경우가 많은데요.
최근엔 양약까지 범위가 넓어졌습니다.
#3.
논란의 중심에 놓인 약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일명 ADHD 치료제인데요.
ADHD치료제가 공부를 잘하게 해주는 ‘스마트 드럭’으로 잘못 알려지면서, 멀쩡한 아이의 집중력을 높이는 목적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4.
실제로 지난해 통계를 보면 월별 ADHD환자 수는 11월에 2만5천404명으로 연중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환자 수가 가장 적은 2월의 2만 1천 279명에 비교하면 20% 높은 수준입니다.
#5
ADHD 치료제를 ‘공부 잘하는 약’으로 오인한 일부 학부모들이 진료를 요구해, 실제 처방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되는데요.
과연 ADHD 치료제가 정말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걸까요?
#6.
이러한 문제가 확산되자 식약처에선 ADHD치료제는 절대 성적을 올리는 약이 아니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7.
ADHD로 인한 집중력 장애는 신경전달 물질이 부족해서 발생하는 반면, 일반인의 집중력 감소는 체력저하나 피로에 의해 발생한다고 하는데요.
#8.
즉 ADHD를 치료하기 위해 처방된 약을 일반인의 집중력 향상을 위해 복용해 봐야 소용이 없다는 것입니다.
#9.
오히려 ADHD로 판정받지 않은 사람이 치료제의 주성분인 ‘메틸페니데이트’를 잘못 복용하면 심할 경우 환각, 망상, 공격성이 나타나고 자살까지 시도할 수 있다고 합니다.
#10.
그러니 순간의 집중력을 위해 평생의 건강을 잃어버리는 일이 없도록, ADHD 치료제는 치료를 위해서만 사용해야겠죠.
#11.
인생에서 넘어야 할 첫 관문 수능...
1분1초가 아까운 수험생들에겐 보장되지 않은 약 한 알 보단, 가족들의 따뜻한 격려 한마디가 더 필요하지 않을까요?
지금까지 카드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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