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나누면 배로 행복해진다고 하죠?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일터를 벗어나 특별한 외출에 나서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 기자 】
#1.
광산구 사회복귀시설 보람의 집.
한적했던 마당이 모처럼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바로 일 년에 한 번 있는 가을 운동회가 열린 건데요!
#2.
장애인들의 손과 발이 되어 열심히 돕고 있는 이들!
골프공을 생산하는 중소기업 직원들인데요.
오늘만큼은 골프공을 손에서 놓고 신나게 운동회를 즐기는 모습입니다.
#3.
준비 시작!
카드를 많이 뒤집은 팀이 승리하는 게임인데요.
누구라 할 거 없이 한 장이라도 더 뒤집으려고 아우성입니다.
#4.
그 모습이 스스로도 웃겼는지 웃음이 터지기 시작하고...
웃음은 기쁨으로 번져갑니다.
이들에게서 전혀 어색함이 느껴지지 않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5.
이 회사의 직원들은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시설을 찾아다니며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6.
보람의 집도 1년 동안 꾸준히 찾아와 각종 봉사를 이어갔다고 합니다.
때문에 시설에 거주하시는 분들과도 정이 많이 들었다고 하네요.
#7.
▶ 인터뷰 : 정숙 / 보람의 집 요양보호사
- "저희 시설이 상당히 안쪽에 있는데 한 달에 한 번씩 꼭 고정적으로 오셔서 봉사활동도 해주시고 (거주자들도) 항상 반가워하시고 가족처럼 함께 할 수 있어서 항상 즐거워하십니다"
#8.
사실 중소기업에서 봉사활동만으로 하루를 빼는 일은 쉽지않은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봉사를 하는 이유는, 나누는 삶을 실천하자는 대표의 철학 때문!
봉사하며 얻는 보람 때문에, 이젠 직원들도 이날만 손꼽아 기다릴 정도라고 하네요.
#9.
▶ 인터뷰 : 이연희 / ‘X’ 스포츠용품 생산기업 직원
- "처음 봉사를 한다고 했을 때는 의무감으로 그냥 근무 시간에 와서 하는 거니까 시간 때운다는 그런 마음이 있었는데 지금은 조금 더 적극적인 마음이 생기는 것 같아요"
#10.
직원들이 솔선수범 참여하는 자원봉사 활동은 이제 바람직한 기업문화로 정착되고 있습니다.
#11.
앞으로도 계속해서 나누는 삶을 실천하고 싶다는 이들!
작은 움직임이 지역사회를 더욱 따뜻하게 만드는 밑거름이 되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카드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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