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목) 모닝730 카드뉴스> 세상 밖으로 나온 희귀난치환자들

    작성 : 2017-06-14 06:16:46

    【 앵커멘트 】
    희귀난치 환자병 수가 몇 명인지 알고 계시나요?

    극소수 일 거 같지만 전국적으로 70만명이 넘는다고 하는데요.

    희귀난치병 환자들은 오랜기간 병마에 시달리면서 마음의 병까지 얻어 세상과 단절된 삶을 살고 있다고 합니다.

    【 기자 】

    #1.
    광주에 사는 72살 김동수씨는 파킨슨병이라는 희귀난치병을 앓고 있습니다.

    파킨슨병 환자는 도파민 신경세포가 줄어들면서 몸이 심하게 떨리고, 제대로 몸을 가누지 못하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2.
    손을 떨거나 앉아있기가 힘들고 걸음을 끌기도 합니다. 하지만 파킨슨병의 증상보다 김씨를 힘들게 만드는 것이 있는데요.

    바로 나을 수 있다는 희망이 없다는 것입니다.


    #3.
    기약 없는 기다림과 자신을 연민의 눈길로 바라보는 사람들..

    동수씨는 어느새 자신의 병을 감추는 것을 익숙합니다.


    #4.
    파킨슨병 환자 뿐 아니라 대부분의 희귀난치병
    환자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로인해 희귀난치병 환자들은 몸의 병이 마음의 병으로 옮겨 가게 됩니다.


    #5.
    하지만 동수씨는 어둠속에 있던 과거를 지우고, 몸과 마음의 병 모두를 극복하기 위해 당당히 사람들 앞에 나섰습니다.

    전남대학교병원에서 희귀난치병 환자들과 보호자가 함께 아픔을 공유하고 치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접하고 난 뒤부텁니다.


    #6.
    지난해 5월 처음으로 희귀난치 환자 심리 감성
    프로그램에 참여한 동수씨.

    자신의 병을 이해할 수 있는 환자를 만날 수 있을 거란 생각에 요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7.
    강사의 구령에 맞춰 요가를 하면서 평소 할 수 없었던 동작을 할 수 있게 됐다는 동수씨.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거운 수업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또한 조금만 더 노력하면 바른 몸짓으로 거듭날 수 있겠다는 희망도 생겼다고 합니다.


    #8.
    하지만, 동수씨처럼 희귀난치병 환자들을 위한 상담과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경우는 드뭅니다.

    지난해 전남대병원을 다녀간 희귀난치병 환자는 모두 8만 9천명이 넘습니다.

    이가운데 2천여명의 희귀난치병 환자나 가족들만이 마음의 병을 치유할 수 있는 상담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지금까지 카드뉴스였습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