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안녕하세요 월드리포트 박재현입니다.
어렸을 적 아빠의 모습은 어떤 기억으로 남아있나요.
내가 울고 있을 때면 한걸음에 달려와 안아주시던 든든한 아빠의 모습이 떠오르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 역할이 뒤바뀐 다소 황당한 부자의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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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장가계의 스카이 워크 구간입니다.
보기만 해도 아찔한 풍경에서 어린 아이가 무언가를 열심히 끌고 있는데요.
같이 온 친구가 무서워서 주저앉기라도 한 걸까요?
자세히 보니 아이가 끌고 있는 사람은 친구가 아닌 아이의 아빱니다.
굵직한 팔로 무서워하는 어린 아들을 안고 가야 할 아빠의 모습은 찾아 볼 수 없는데요.
오히려 아들이 무서워하는 아빠를 구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다소 황당한 상황이네요.
돌을 붙잡고 한 발자국도 못 옮기는 아빠.
아들은 끝까지 아빠를 포기하지 않고 잡아끄는데요.
드디어 아빠가 아들을 믿고 엉덩이를 띕니다.
주위 사람들이 폭소하는 가운데 무사히 스카이 워크를 벗어난 두 사람!
아빠와 아들, 이 순간 누가 어떤 역할을 하던 뭐가 중요할까요?
서로 의지하는 두 부자의 모습이 참 우스우면서도 행복해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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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온한 오후 한 때, 이제 막 밥을 먹으려는 가족들의 모습이 보이는데요.
침묵을 깨고 집 안으로 야생사슴 한 마리가 출몰합니다!
사슴이 문을 힘차게 부수고 들어온 곳은 민망하게도 푸른 초원이 아닌 미끈미끈한 나무바닥인데요.
사슴은 놀랐는지 제대로 서있지 조차 못합니다. 스타일 제대로 구긴 사슴!
놀라긴 가족들도 마찬가진데요.
설마 사슴이 문을 부수고 들어올 줄이야...
사슴과 가족들은 서로를 바라보며 어색한 침묵이 이어집니다.
잠시 앉아 상황을 살피는 사슴은 뭔가 잘못됐음을 느꼈는지 다시 가냘픈 다리를 짚고 문 쪽으로 기어가는데요.
다리에 힘이 풀린 사슴을 도통 일어나지 못합니다.
가족들은 침착히 신고를 하고 정신없는 사슴을 다시 원래 길로 돌려보내줬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월드리포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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