샹들리에와 촛대, 그리고 고풍스러운 무늬의 벽지를 배경으로 촬영하고 있는 사람들.
어디선가 본 듯한 분위긴데요.
바로 영화 <아가씨>의 포스터를 그대로 옮겨왔습니다.
소품과 의상 그리고 배경까지 영화 속 포스터를 그대로 구현해 주인공처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이색 사진관입니다.
영화 <라라랜드>의 주인공 엠마스톤과 라이언 고슬링이 돼보는 건 어떨까요?
가로등 조명 아래서 탭댄스를 추던 명장면을 그대로 재연해 사진으로 남길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조은서 / 광주광역시 금호동
- "<아가씨> 영화를 인상 깊게 봤었는데, 이런 분위기의 배경이 너무 좋았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똑같이 세트장을 만들었다고 해서 와보고 싶었는데 와서 가족사진을 찍으니까 더 의미 있었던 것 같아요."
SNS에 일명 "인생샷"을 올리기 위해 먼 거리도 다녀오는 사람들을 보면서, 가까운 곳에도 그런 명소를 만들고 싶었다는 박장윤 대표와 이대림 대표.
사진관에서 영화나 특별한 장면을 그대로 구현해 색다른 명소를 제공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시작해 이색 사진관을 열게 됐다고 합니다.
현장감 있는 세트장을 만들기 위해 전문 인테리어 업체에 맡기려고 알아보고 다녔지만, 비싼 가격 때문에 포기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목공사와 페인트 그리고 소품까지 직접 발로 뛰며 비교하고 찾아보면서 영화와 최대한 비슷하게 구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조명부터 시작해 작은 소품 하나하나까지 직접 찾아다니는 과정이 힘들었지만, 그만큼 실감 나는 세트장이 만들어졌는데요.
곧 있으면 다른 컨셉으로 세트장을 새롭게 단장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사진은 컨셉에 맞게 직접 디자인한 패키지에 인화해 담아줍니다.
액자가 따로 필요 없을 것 같은데요.
▶ 인터뷰 : 박장윤 / 'ㅇ' 업체 대표
- "저희 고객들을 보면 다른 지역에서도 많이 오시거든요. 부산, 마산, 경기도, 목포까지 전국에서 많이 오시는데, 각 지역에 저희 사진관을 가맹주를 모집해서 프랜차이즈화시켜서 광주의 대표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키워보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습니다."
예전보다 사진관이 많이 사라지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심리를 잘 반영해 광주의 이색 명소로 자리 잡게 하고 싶다는데요.
광주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길 응원합니다!
지금까지 청년이 뛴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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