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화) 모닝730 경제브리핑>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유통정보부 문재영 대리

    작성 : 2018-09-08 17:20:56

    【 앵커멘트 】
    경제브리핑입니다.

    오늘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유통정보부 문재영 대리와 함께 추석 물가에 관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십니까 (서로 인사)

    1. 추석을 약 3주 앞두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을 발표했다는데 결과가 어떤가요?

    네, 저희가 이번에 명절 추석을 앞두고 차례상을 차리는데 드는 비용을 추산해 보았는데요.

    (CG 1 IN) 추석 차례상 구입 비용
    9월 5일날 현장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은 지난해보다 6.9% 상승한 23만 2천 원이고요.

    대형유통업체는 4.9% 오른 32만 9천원으로 나타났어요.

    이렇게 가격이 상승한 이유는 농사를 짓기 어려웠던 기상여건 때문이었는데요.
    (CG 1 OUT)

    봄철에는 이상저온으로 인해서 과수나무들이 냉해를 입었고요,

    여름이 되니까 장마는 일주일 정도 밖에 안 되고 바로 폭염, 가뭄이 이어져서 채소류 가격도 올랐습니다.

    게다가 8월 말에서 9월 초까지 꾸준히 국지성 호우가 발생하면서 수확을 앞둔 농작물들 작황이 더욱 부진해지게 되었지요.

    그래서 기상여건이 그나마 나아진 지금부터라도
    과일을 위주로 햇품이 출하될 수 있게 산지에서 부지런히 움직이고 계시지요.

    2. 품목별로 좀 자세한 얘기를 들어보고 싶은데요. 어떤 품목이 얼마나 상승했나요?

    우선 큰 금액을 차지하는 게 소고기예요.

    차례상을 차리는데 23만 2천원이라고 하면 그 중에 소고기 비용이 8, 9만원을 차지하고 있거든요.

    이 소고기는 작년과 비교해보았을 때 사육마릿수가 감소해서 3% 이상 가격이 올랐고요.

    또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을 꼽자면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가격이 상승한 시금치입니다.

    (VCR 1 IN) 시금치 관련 영상
    시금치는 여름철 폭염으로 생산량이 감소한데다가 뒤이은 호우까지 발생하면서 가격이 많이 상승했는데요.

    물론 배추, 무도 20~30% 가량 가격이 오르긴 했지만 시금치는 채소류 가운데서 더위에 가장 취약한 게 특징이에요.

    그래서 다른 채소류에 비해서 이 시금치가 정말 많이 오르게 되었죠.
    (VCR 1 OUT)

    2-1. 차례상에 올라가는 과일도 가격이 많이 올랐을 거 같은데 어떤가요?

    사과나 배도 마찬가지로 생산량 감소로 지난해보다 가격이 올랐지요.

    사과는 23%, 배는 7% 가량 상승하였는데요.

    (VCR 2 IN) 사과 관련 영상
    같은 과일이지만 이렇게 차이가 생긴 이유는 배는 봉지씌우기라고 과실에 봉지를 씌워서 크기를 키우는 게 있어요.

    포도도 이런 식으로 하는데, 보호 효과도 있어요.

    사과는 봉지씌우기를 안하는 과일이라 더 피해가 있었던 걸로 보입니다.
    (VCR 2 OUT)

    그리고 임산물 대추, 밤도 상승세를 보였는데요.

    특히 밤은 올해 낙과라고 과실이 익다가 도중에 떨어져 버린 게 많았어요.

    그리고 감도 본격적인 출하는 아직 시작하지 않았지만 다른 과일류와 비슷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고요.

    3. 이런 와중에 하락한 품목은 뭐가 있나요?

    작년 추석보다 가격이 저렴해진 품목은 계란이랑 수산물인데요.

    (VCR 3 IN) 살충제, AI 계란 관련 영상
    계란은 AI 파동 이후에 농가에서 많이들 산란계를 키우셔서요.

    마릿수가 크게 증가했었는데 이후에 살충제 등등 여러 악재로 수요가 감소했었죠.

    그래서 물량은 많은데 소비가 없어서 14% 정도 떨어졌고요.
    (VCR 3 OUT)

    북어, 부세의 경우에는 지난 설 명절부터 누적된 재고량이 충분합니다.

    또 이 2품목은 원래 10월이 되고 찬바람이 불어야 소비가 잘 되어요.

    그런데 지금 추석이 9월 중에 있기 때문에 가격이 오르기 전에 추석을 맞이한 상황이라서요,

    두 수산물은 2% 정도 떨어졌지요.

    4. 가격이 전년보다 올랐는데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은 어떻게 마련되었나요?

    정부는 올해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을 위해 9월 3일부터 21일까지를 대책기간으로 정하고요.

    (CG 2 IN)추석 성수품 품목별 공급계획
    수요가 많은 주요 성수품 공급량을 평균 1.4배 확대하게 되는데요.

    예년과는 다르게 대책기간을 지난해보다 6일 더 늘렸어요.
    (CG 2 OUT)

    총 17일간 수급안정용 공급물량이 12만 톤으로
    지난해 8만 톤이었는데 그것보다 51% 증가하게 된거죠.

    (CG 3 IN) 추석 직거래장터 및 특판장 운영계획
    또 농협을 중심으로 해서 로컬푸드 마켓, 직거래 장터도 작년보다 확대되겠고요.

    중소과일 위주로 구성된 저렴한 선물세트도
    유통될 예정이니까 많이들 이용해주시면 되겠습니다.
    (CG 3 OUT)

    네, 오늘 말씀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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