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수)모닝730 청년이뛴다> 우리 농산물로 만든 '건강 음료' 창업

    작성 : 2018-08-01 05:31:26

    쉴새 없이 돌아가는 기계들!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진 포장지에 음료가 담기고 있는데요.

    이곳에서 만드는 건강 음료는 모두 우리 농산물을 이용했습니다.

    믿고 먹을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직접 농사를 짓는 김영순 대표.

    김 대표는 태풍으로 인해 부모님의 과수원이 큰 피해를 입어 농사를 돕기 시작했는데요.

    상처를 입어 상품성이 떨어지는 배를 활용할 수는 없을까 하는 생각에 건강 음료를 제조했습니다.

    배즙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열처리를 가하면 몸에 좋은 영양소가 줄어드는데요.

    이러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재료를 갈아서 즙을 내는 착즙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배에는 항산화력이 높은 폴리페놀이란 성분이 들어있는데요.

    폴리페놀은 큰 배보다 어린 배에 더 많이 함유돼 있다고 합니다.

    김 대표는 좀 더 건강한 음료를 고객들에게 드리기 위해 어린 배를 음료에 이용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요.

    연구를 계속해 상처 입거나 벌레 먹은 어린 배들을 사용해 배즙을 제조할 수 있는 특허를 받았습니다.

    ▶ 인터뷰 : 오경자 / 판매사원
    -"첨가물이 전혀 없어요. 설탕이라던가 물엿...약간의 정제수만 들어가지고...생즙으로 착즙을 낸 상품이라서 연령대에 상관없이 점점 더 호응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현재 김 대표는 건강 음료를 중국으로 수출했다고 하는데요.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을 통해 중국에 우리 지역의 우수한 맛을 알리고 있습니다.

    올 하반기에는 양배추와 호박 등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건강 음료를 만들 예정이라고 하네요.

    ▶ 인터뷰 : 김영순 / 'ㅇ'업체 대표
    -"저희가 지금 청년들을 세 분 정도 고용하고 있는데 더욱더 많은 청년들을 고용해서 저희 지역에 젊은 인재들이 많이 들어올 수 있는 회사를 만들고 싶습니다."

    농촌에서 모두 함께 잘 사는 것이 목표라는 김 대표!

    내년에는 농업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체험장과 함께 건강 음료 카페를 건립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앞으로의 성장이 더욱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청년이 뛴다였습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