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푹푹 찌다 못해 펄펄 끓는 가마솥더위라는 말이 어울리는 요즘.
에어컨 빵빵한 거실에서 시원한 수박 한 입 베어 물면 더위가 해소되는데요.
기쁨도 잠시 남은 수박 껍질을 처리할 때가 되면 머리가 아픕니다.
#2.
바로 초파리 때문인데요.
한 시간도 채 되지 않았는데, 어떻게 알았는지 귀신같이 찾아와선 잡히지도 않고 아주 귀찮게 합니다.
#3.
초파리의 종류는 3천 종이 넘는데요.
흔히 음식물 근처에서 우리가 자주 보는 초파리는 '노랑초파리'입니다.
후각이 발달해 1km 밖에서도 냄새를 맡을 수 있어 이렇게 찾아오고요.
길이도 2-3mm로 아주 작아 배수구나 방충망 틈새로 쉽게 들어올 수 있습니다.
#4.
노랑초파리는 한 번에 알을 100여 개 정도를 낳을 정도로 번식력도 뛰어납니다.
초파리 애벌레는 썩은 과일이나 줄기 등을 주로 먹는데요.
그래서 태어나면 바로 먹을 것을 구할 수 있는 곳 즉, 주방이나 음식물 쓰레기가 있는 곳이 최적의 번식 장솝니다.
#5.
초파리를 물리치기 위해선 먼저 번식 환경을 만들지 않는 게 중요한데요.
음식물 쓰레기는 되도록 발생하는 데로 즉시 버려야 합니다.
초파리들은 주로 과일 꼭지 부분에 서식하는 경우가 많아 과일은 깨끗하게 씻어서 바로 냉장 보관해야 하고요.
실온에 보관해야 하는 경우엔 닦아서 밀폐용기에 넣어야 합니다.
#6.
초파리가 알을 낳는 배수구에 뜨거운 물이나 식초를 뿌리는 것도 도움이 되는데요.
일주일에 2~3번 정도 반복해주면 알 유충이 줄어들고, 소독 효과도 있습니다.
#7.
단 냄새를 좋아하는 초파리를 유인해 없애는 방법도 있는데요.
일회용 컵이나 종이컵, 빈 페트병 등을 반으로 잘라 과일 껍질을 넣고 랩을 씌웁니다.
이쑤시개로 랩 가운데에 5개 정도의 조그마한 구멍을 뚫거나 빨대를 꽂아놓으면, 단내를 맡은 초파리들이 컵 안으로 들어오는데 출구를 찾지 못해 갇히게 됩니다.
#8.
오늘 수박을 먹고 나서 초파리가 찾아온다면 귀찮아하지 마세요.
우리에겐 그들을 쉽게 물리칠 방법이 있으니까요.
지금까지 카드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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