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제브리핑입니다.
오늘은 오주연 부동산 컨설턴트와 함께 도시재생 뉴딜 사업에 관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Q1. 최근 구도심의 새로운 돌파구라고 불리고 있는 도시재생 뉴딜 사업, 정확히 어떤 것인지 소개해주시죠.
-네. 도시재생 뉴딜 사업이란 동네의 기존 모습을 유지하면서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입니다.
도심을 완전히 철거했던 재개발이나 재건축과는 달리 도로나 주택을 정비하고, 소규모 편의시설을 추가로 설치하는데요.
문재인 정부에 들어서면서 추진된 사업으로 사업 대상지 절반 이상이 1000가구 이하의 소규모 지역입니다.
일자리 문제와 사회적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면서 도시의 활력을 높이는 사업이라 최근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Q2. 도시재생 뉴딜 사업에도 종류가 있다고 들었는데, 어떤 것들이 있나요?
-도시재생 사업은 면적과 규모에 따라 나뉘는데, 크게 5가지로 분류됩니다.
가장 소규모인 '우리 동네 살리기'는 주로 저소득층 주거 밀집 지역에서 진행하며 1000가구 이하의 마을이 대상이 되는데요.
주택을 개량하고 CCTV나 무인택배함 등 생활에 필요한 편의시설이 설치된다고 합니다.
두 번째로 '주거정비 지원형'은 주로 저층의 단독주택지역을 대상으로 도로 정비나 주택 정비, 공공 임대주택 공급 등이 이루어집니다.
세 번째 '일반 근린형'은 주거지와 골목 상권이 혼재된 지역에서 진행되는데요.
여기에는 노인이나 청소년 등 지역민을 위한 문화 서비스 공간이 설치됩니다.
그리고 '중심 시가지형'은 주로 상업지역에서 노후화된 시장을 개선하는 것을 말하고요.
마지막으로 '경제기반형'은 역세권, 산업단지, 항만 등 대규모 사업지가 해당됩니다.
Q3. 도시재생사업은 낙후된 도심의 재생사업으로 많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광주 지역에서 진행하는 사업도 있는지 궁금합니다.
-광주광역시는 남구 양림동, 광산구 도산동 그리고 서구 농성동 일원 이렇게 모두 3곳에서 도시재생 사업이 선정됐는데요.
먼저 양림동은 '일반근린형 사업'이 진행되는데,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창업지원과 주거 복지 개선 그리고 문화거점 시설들이 건립될 예정입니다.
'우리 동네 살리기 사업'이 진행되는 농성동의 경우엔 노후주택을 다시 보수하고 관광시설이 조성됐습니다.
마지막으로 도산동은 '어르신이 가꾸는 마을, 꽃보다 도산'이라는 주제로 '주거 지원형'이 진행됩니다.
공동체 센터 설치와 주택정비 지원 등 그동안 부족했던 생활 인프라를 새롭게 조성하여 사업을 추진하는 중입니다.
Q4. 도시재생 사업의 장*단점이라고 하면 어떤 게 있을까요?
-도시재생사업의 장점이라고 하면 실제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간다는 것인데요.
기존에는 정비사업을 하면 새로운 지역이 완성될 때까지 주민들이 강제로 이동한다거나 부동산 가격이 올라 오히려 주민들이 겪는 불편함이 컸는데, 도시재생 사업은 이런 점이 최소화됩니다.
하지만, 입주자가 적어서 한동안은 유령도시가 될 수도 있고 사업이 성공하기까지 지역 주민들과의 갈등이 생기기도 한다는 단점이 있는데요.
또, 유명 관광지가 된다고 해도 기존 주민들과 관광객 사이에서 다툼이 발생하기도 하고 임대료가 오르면서 원주민이 내몰리는 상황이 생기기도 합니다.
네, 오늘 말씀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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