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뛴다] 장난감에 실용성을 더하다

아이들이 크면 버리게 되는 장난감을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평범한 소꿉놀이 장난감처럼 보이지만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여러 기능들이 숨어있습니다.

비빔밥 재료로 썼던 콩나물 모양의 장난감이 봉투를 묶어 보관할 수 있는 용도로 변신합니다.

또 계란 모양의 장난감은 컵 뚜껑으로도 사용할 수 있게 제작됐는데요.

장난감 하나하나에도 다양한 용도를 더한 것이 특징입니다.

▶ 인터뷰 : 최진이 / 광주광역시 연제동
- "나중에 커서 사용하지 않게 되면 실생활에서 전선을 정리하는데 활용한다거나 반지를 만들어주면서 놀 수도 있고 디자인들이 다 아기자기하게 나와서 집안 소품으로 활용하기 좋은 것 같아요"

아이를 키우면서 더 좋은 소재와 유용한 기능이 더해진 장난감을 사용하고 싶었던 정영혜 대표.

창업 초기 다른 제품들을 비교해 보면서 다양한 소재와 기능에 대한 공부를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특히 구상해 낸 제품을 어떻게 제작할지에 대한 고민이 가장 컸다고 합니다.

투자비용이 적은 나무나 패브릭 소재보다는 아이들 장난감인 만큼 비용이 더 들더라도 안전한 소재인 실리콘을 선택해 제작하고 싶었다고 하는데요.

이 때문에 창업 초반 투자비용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고 합니다.

정 대표는 먼저 자신의 제품에 대한 확신을 갖기 위해 박람회나 청년창업지원센터에 제품을 알리는 것에 집중했다고 하는데요.

전문가와 고객들의 좋은 평가 이어지면서 여러 창업지원 기관의 지원이 뒷받침 돼 창업 초기 투자비용에 대한 부담을 줄여나갈 수 있었습니다.

온라인으로 키워나간 사업이 알려져 지금은 여러 유아용품 매장에서도 판매될 만큼 인기라고합니다.

아이와 엄마 아빠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장난감을 만들고 싶었다는 정 대표.

장난감을 식기소재로 제작해 아이와 함께 요리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제품들을 개발해 나가고 있다고 하네요.

▶ 인터뷰 : 정영혜 / 'ㄲ' 장난감 업체 대표
- "아기들이 가지고 놀면서도 부모님도 같이 재밌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 있어요 단순한 기능이 아니고 놀이감으로 놀면서도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이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기능이고요"

아기자기한 디자인을 더해 인테리어 효과를 낼 수 있어 주부들에게 인기라고 하는데요.

여러 전시회에 참여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나가고 있지만, 무엇보다 제품을 사용하는 아이 엄마들의 성향과 요구 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이들을 키울 때 꼭 사용해야 하는 장난감으로 인식되는 것이 목표라는 정영혜 대표.

정대표가 만들어 갈 장난감의 다양한 변신이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청년이 뛴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