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레이트를 치자 한 남자가 연기에 몰입합니다.
새로운 드라마 분야로 떠오른 '웹 드라마' 촬영 현장입니다.
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는 '웹 드라마'는 최근 20, 30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짧게는 3분, 길게는 10분 분량으로 10부작 내외로 제작되는데요.
바쁘게 흘러가는 일상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TV를 보면, 화면 뒤편의 제작자들 모습이 그려졌다는 임수정 대표.
영상 분야를 전공한 뒤, 광주의 콘텐츠 제작 회사에 들어갔지만, 전문적으로 배우는 것에서 한계를 느끼곤 했다는데요.
결국, 자신이 만들고 싶은 영상을 직접 만들며 전문성을 키우기로 마음먹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난해 5월, 웹 드라마를 만드는 데 뛰어들었습니다.
▶ 인터뷰 : 임수정 / 'ㅂ' 제작사 대표
- "웹 드라마가 수도권에서 주로 제작되기 때문에 지역에 있는 청년들의 이야기는 잘 다룬 게 없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도전을 해보면 어떨까 싶어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임수정 대표는 현재까지 두 작품의 웹 드라마를 발표했는데요.
5분 내외로 구성된 웹 드라마 2부작과 6부작이 만들어지기까지 적게는 3개월, 길게는 6개월이라는 시간이 걸렸다고 합니다.
드라마 기획부터 예산안 작성 그리고 구성원 모집까지 혼자 해낸다는 게 만만치 않았다는데요.
한 작품의 웹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모이는 광주의 청년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걸 느끼며 힘을 얻었다고 합니다.
▶ 인터뷰 : 김이향 / 'ㅂ' 제작사 직원
- "저는 제작 들어가기 전에 기획단계를 맡고 있는데요 보통 웹드라마를 하려고 하면 서울로 가야 하는데 제가 나고 자란 곳에서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생각보다 제작 비용이 많이 들지만, 웹 드라마를 통해서만 수익을 내는 것도 쉽지 않다고 하는데요.
제작 비용을 채우기 위해, 웹 드라마 특유의 분위기를 녹인 홍보 영상도 제작하고 있다고 하네요.
현재는 새로운 웹 드라마 준비가 한창입니다.
▶ 인터뷰 : 임수정 / 'ㅂ' 제작사 대표
- "전라도에서 사는 직장인 여성의 삶을 주제로 한 웹 드라마 '암시랑토안혀'를 기획하고 있고요"
많은 사람이 공감하고 공유할 수 있는 웹 드라마를 만들어 나가고 싶다는 임수정 대표.
앞으로의 발전이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청년이 뛴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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