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금은 특별한 행사 없이 지나가지만, 한식날은 설날, 단오, 추석과 함께 우리나라의 4대 명절로 꼽혔습니다.
#2.
한식날에는 일정 기간 불 사용을 금지하고, 차가운 음식을 먹는 풍습이 있는데요.
이 무렵이 되면 바람이 많이 불어서 불조심을 해야 하는 이유도 있지만, 또 다른 유래도 있습니다.
#3.
중국 진나라의 충신인 '개자추'의 혼령을 위로하기 위해선데요.
'개자추'는 '문공'과 19년간 망명 생활을 했지만, '문공'이 군주의 자리에 오른 뒤 그를 등용하지 않았습니다.
#4.
그 때문에 산에 살면서 나오지 않았다는데요.
'문공'은 '개자추'를 산에서 내려오게 하려고 불을 질렀는데, 끝내 나오지 않아 타죽게 됩니다.
그래서 그를 애도하는 의미로 불을 사용하지 않고 찬 음식을 먹는 풍습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5.
한식날은 한해 농사를 시작하는 절기로, 소의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소를 부려보기도 하고, 볍씨를 담갔고요.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 제기차기, 그네타기 등 민속놀이도 즐겼습니다.
#6.
조상들은 한식날을 손 없는 날 또는 귀신이 꼼짝 않는 날로 여겨 산소를 보고, 여러 음식을 만들어 제사를 지냈는데요.
잔디를 새로 입히고, 비석 또는 상석을 세우거나 이장을 하기도 했습니다.
#7.
한식날 날씨로 그 해의 좋고 나쁨을 점치기도 했는데요.
날씨가 좋고 바람이 잔잔하면 풍년이 들고, 어촌에서는 고기가 많이 잡힌다고 믿었습니다.
하지만 폭풍이 불고 큰비가 내리면 그 반대였다네요.
#8.
모르고 지나칠 뻔했던 한식날.
유래를 생각하며 오늘 점심은 차가운 음식 드시는 건 어떠세요?
지금까지 카드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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