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많은 유동인구, 역세권, 쉬운 접근성 등 창업을 위한 입지조건하면 생각나는 것들인데요.
이 조건들과 반대되는 '달동네'에서 창업을 시작한 청년들이 있습니다.
청년이 직접 만들어나가는 마을, 청춘발산마을에 가봤습니다.
【 기자 】
옹기종기 모여 있는 낮은 집들, 화사하게 색칠된 담장이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이곳!
바로 청춘 발산마을입니다.
한때 전국에서 일자리를 찾으러 온 여공들로 북적였던 마을이었지만, 90년대 이후 도심 공동화 현상으로 빈집과 어르신들만 남은 삭막한 달동네가 되어버렸는데요.
하지만,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된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예술과 역사가 살아있는 광주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청춘' 이라는 컨셉에 맞게 벽화로 마을 외양 가꾸기는 물론!
실질적으로 청년들이 거주하며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하고 있다고 하네요.
▶ 인터뷰 : 이예신 / 청춘발산마을 프로젝트 매니저
- "일정 부분 지원금을 드리거나 공간에 대한 지원을 통해 마을에 청년을 유입하게 됐고 현재 이 마을에 10개의 공간에 13팀의 청년들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20-30대 여성들과 10대 청소년들이 주 고객층이라는 발산마을!
기존의 상권에서 만났던 모델과는 차별화된, 요즘 청년들이 원하는 트렌디한 가게들이 돋보였는데요.
▶ 인터뷰 : 김다애 / 발산마을 입주가게 대표
- "마을 전체적인 분위기와 컬러감 등이 제가 만드는 마카롱과 디저트랑 잘 어울릴 것 같아서..."
이처럼 오랜 시간 만들어져온 발산마을 특유의 분위기를 보고 창업을 시작한 청년들이 많았는데요.
다만 이곳이 상권으로서 성장하기 위해선 좀 더 시간을 갖고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입주 가게들이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인 봄에 맞춰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기 위해 청년창업네트워크에 컨설팅을 의뢰했습니다.
▶ 인터뷰 : 윤현석 / 청년창업네트워크 이사
- "함께 모여 있는 청년들이 있고 또 주변에 같이 살고 있는 주민들이 계시고 이분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서로 간에 윈윈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식들 그로 인해서 나오는 시너지들이 사실은 이런 상권에서 기대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인데"
마을에 입주한 가게의 강점을 어필하기 위해선, 마을과 연계된 여러 방식들을 끊임없이 기획해 나가야 한다는 것!
또한 일반적인 상권이 아니기 때문에 소매업으로만 장사를 하기보단, 관광객을 사로잡는 개성있고 감각적인 아이템으로 승부해야 한다고 합니다.
앞으로 몇 차례의 컨설팅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고 보완해나갈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청년들의 열정과 활기가 넘치는 청춘발산마을!
어떤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가고싶은 마을'을 보여줄지, 앞으로의 모습이 더욱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청년이 뛴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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