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기입니다.
그동안 왕성한 활동을 이어온 지역 청년 작가들의 열정이 담긴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가 열렸다고 하는데요.
신선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작품들!
함께 감상해보시죠.
【 기자 】
누군가에겐 처치 곤란인 쓰레기가 다른 이에겐 생존 수단이 되고, 작가에겐 소중한 작업의 재료가 됩니다.
골판지 상자를 이용해 만든 양나희 작가의‘삶, 풍경’이란 작품입니다.
여행을 하며 담은 일상의 모습을 독특한 표현 기법으로 풀어낸 박성완 작가의 작품과 고전적인 산수를 벗어나 화려한 색채로 재해석된 한국화 작품도 볼 수 있는데요.
한쪽 벽면을 가득 메운 작품들!
다양한 색감만큼 각기 다른 매력으로 다가옵니다.
이곳에 전시된 125점의 작품 모두 우리 지역 청년 작가들의 작품이라고 하는데요.
▶ 인터뷰 : 김탁현 / 전시 디렉터
- "광주와 호남 청년작가 70여 분이 함께하는 전시로 젊음의 바이러스를 함께 발산해보자는 의미의 전시입니다"
다른 쪽 벽면엔 좀 더 차분한 느낌의 저채도 작품들이 모여 있습니다.
폐허가 된 건물, 삐져나온 콘크리트 철근...
재개발 지역의 건축물을 소재로 삼은 박인선 작가의 ‘뿌리’는 개발이 만능한 시대의 현실에 주목하는 동시에, 지난 시대의 가치를 돌이켜봅니다.
전시공간의 중앙엔 공예 작품들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故 신해철의 유골함을 만든 자개 공예 작가 김현주의 와인 스토펀데요.
가장 아름다운 빛깔의 자개만을 골라 하나하나 이어붙이는 ‘끊음질 기법’으로 수공예만의 아름다움을 표현했습니다.
이 외에도 사진과 입체 작품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고 하네요.
▶ 인터뷰 : 김미미 / 광주광역시 용봉동
- "한쪽 벽면이 다 그림으로 가득 차 있어서 인상 깊었어요 다양한 그림들이 있어서 다른 전시보다 더 오랜 시간 관람을 했던 것 같고요"
지나간 시간에 대한 아쉬움과 새로운 시간을 맞이하는 설렘이 교차하는 연말, 지역 청년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며 따뜻하게 한 해를 마무리 해보는 건 어떨까요?
Art sale festa : noma+jean 展 (아트 세일 페스타 노마진 전)은 2018년 1월 2일까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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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 소식입니다.
소포클레스의 비극 ‘안티고네’가 연극으로 찾아왔습니다. 인간의 존엄성 그리고 삶에 대해 되새겨 볼 수 있는 이 연극은 오늘과 내일 시어터 연바람에서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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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하고 부드러운 음악을 빚어내는 연주자, 세계적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의 공연이 31일 광주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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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뗄 수 없는 비눗방울의 화려한 변신!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버블쇼는 내일 목포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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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있는 가족과 친구가 그리워질 때 찾아보기 좋은 전시가 있습니다.
진정한 사랑과 삶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이이남 작가의 전시 ‘Season’s Greetings with LOVE는 2018년 1월 23일까지 계속됩니다.
지금까지 행복한 문화산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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