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9(화)모닝730 경제브리핑> 광주*전남지역 경제동향

【 앵커멘트 】

남> 경제브리핑입니다.

오늘은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경제조사팀 조수영 과장과 함께 올 한 해 우리 지역 경제에 관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 기자 】

Q1. 무엇보다 일자리 창출이 주요 관심사인데요. 올해 광주*전남지역의 고용은 어땠습니까?



- 네. 지난달까지 취업자 수를 기준으로 했을 때 광주*전남 전체적으로 전년동기대비 4만 3천명이 증가했습니다.

광주는 14만 3천명이 증가했는데요.

광주는 제조업과 개인 및 공공 서비스업 취업자가 각각 16만 2천명, 14만 천명이 늘어나면서 고용 증가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반면 전남은 10만명이 감소했습니다.

개인 및 공공 서비스업 취업자가 17만명 증가했지만, 제조업과 농림어업 분야가 각각 10만명 이상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Q2. 특히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이 시급하다고 볼 수 있을텐데요. 올해 우리 지역의 청년 고용 성적은 어땠나요?


- 네. 3/4분기 기준 광주의 청년 고용률은 38.2%로 전년동기대비 2.0%p 상승한 반면 전남은 34.2%로 2.2%p 하락했습니다.

광주와 전남 모두 전국 평균인 43.2%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는 타 지역에 비해 취업준비, 진학 등으로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된 청년이 많은데 기인합니다.

구직자들의 대기업, 공무원에 대한 선호 현상도 원인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향후 청년 고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일학습 병행제 등 기업의 수요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4차 산업혁명과 연계된 지식기반 산업의 발전을 도모해야 하겠습니다.


Q3. 최근 한국은행에서도 기준금리를 인상했고, 정부도 부동산 대책을 연이어 내놓고 있습니다.
그만큼 가계부채가 중요한 문제인데요.
광주*전남지역의 올해 가계부채 동향 어떻습니까?

- 네.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연이어 나오는 가운데 한국은행도 지난 11월 30일에 6년 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1.25%에서 1.50%로 0.25%p 인상하면서 가계부채 증가세는 둔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9월말 현재 광주*전남지역 가계부채 잔액은 427억 4천만원으로 전년 말 대비 18억 천만 원 증가했습니다.

다만 광주*전남지역 가계부채는 비은행 금융기관을 통해 늘어난 금액이 13억 8천만 원으로 예금은행을 통해 증가한 4억 3천만 원보다 커서 금리 상승에 따른 부담이 더욱 커질 우려가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Q4. 각 분야별로 올해 광주*전남지역 경제를 평가해 주셨는데요. 이를 바탕으로 다음해 우리지역 경제를 전망해본다면요?


- 지역경제 전망은 대내외 변수가 다양하고 파급효과도 장시간에 걸쳐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쉽지 않습니다만 분야별로 조심스럽게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고용은 주력산업의 호조가 고용 확대로 이어져 올해보다 소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일자리 수에 못지않게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가계부채는 앞서 말씀드렸던 바와 같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정부의 부동산 대책 등의 영향으로 증가세가 주춤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차주들의 원리금 상환부담이 커진 만큼 연체율이 상승하고 소비가 제약될 수 있어 이 부분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수출의 경우 올해 성적이 워낙 좋았습니다.

내년에도 당분간은 석유화학, 정제, 철강 등을 중심으로 수출 호조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선은 최근 수주가 조금씩 이루어지고 있지만 실제 수출까지 이어지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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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경제조사팀 조수영 과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