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간에 지방이 5% 이상 있으면 진단받게 되는 지방간.
간염이나 간암 외에도 다른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무서운 질환 중에 하나인데..
어찌된 일인지 10대 지방간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1.
지방간은 어떤 사람이 걸린다고 생각하시나요?
술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생긴다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2.
지방간은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에게도 생길 수 있습니다.
바로,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경우입니다.
#3.
비알코올성 지방간인 10대 아이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해엔 처음으로 1만 명을 넘어서기까지 했는데요.
#4.
모대학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비만클리닉을 찾은 아동과 청소년 181명을 대상으로 지방간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그중에서 115명이, 다시 말해 비만인 아이 5명 가운데 3명이 지방간 진단을 받았습니다.
#5.
섭취한 칼로리보다 소모한 양이 적으면 남은 칼로리가 지방으로 변해 간에 쌓이게 되는데요.
아이들이 먹는 주변 음식의 칼로리는 점점 높아져 가는 반면, 활동량은 급격히 줄어들면서 지방간에 걸리기 쉬워진 겁니다.
#6.
잘못된 식사습관도 한 몫합니다.
혹시 밥을 먹지 않는 아이를 달래기 위해 TV나 스마트폰 영상을 틀어주시는 분들 계신가요?
아이가 TV나 스마트폰 영상에 몰입해 식사를 하게 되면 먹는 속도가 빨라지고 포만감을 느끼지 못해 음식을 더 많이 먹게 되는데, 곧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6.
지방간은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평생에 걸쳐 간염 또는 간경변, 간암 등으로 악화될 수 있는 질병입니다.
그래서 10대 지방간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이 매우 우려스러운 건데요.
#7.
지방간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동시에 관리해줘야 합니다.
음식의 열량을 따지기보다는 음식의 종류를 따지면서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을 적당한 양으로 먹고, 바른 식사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8.
운동은 빠르게 걷기, 자전가 타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으로, 되도록 실내보다 야외에서 하는 게 좋은데요.
햇빛을 받았을 때 피부에 합성되는 비타민D가 비만으로 인한 지방간 등의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카드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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