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느덧 쌀쌀해진 날씨와 함께 겨울이 찾아오고 있는 것 같은데요.
깊어가는 가을, 보내기 아쉽지 않나요?
오늘은 얼마 남지 않은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함께 떠나보시죠~
【 기자 】
탐진강 하류와 강진 바다가 만나 조화를 이루는 강진만.
물이 들고 나는 것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썰물 때에는 갯벌 위를 뛰어다니는 짱뚱어와 망둥어를 볼 수 있는데요.
갯벌의 풍부한 먹이를 찾아 날아오는 새들을 비롯해 1천 종이 넘는 다양한 생물군을 볼 수 있는 천혜의 자연 관광지입니다.
가을이면 강진만에는 67만㎡에 달하는 광활한 갈대숲이 무르익어 장관이 펼쳐지는데요.
황금빛으로 물든 갈대가 바람에 넘실대는 가을 풍경을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열렸다고 합니다.
범선 모양의 전망대를 시작으로 목리대교, 고니 조형물을 거쳐 다시 전망대까지.
갈대숲 옆의 생태 탐방로에서는 음악과 함께 갈대 사이를 걸으며 가을을 온전히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하루 두 차례씩 탐방로 옆의 작은 무대에서 진행되는 버스킹 공연도 가을 감성을 느끼기에는 충분한데요.
▶ 인터뷰 : 박정순 / 강진군 강진읍
- "공기도 좋고 양옆으로 꽃과 갈대가 아름답고 음악을 들으면서 걸을 수 있어서 좋아요 "
다산 정약용 선생이 정조의 행차를 위해 한양에 만들었던 배다리.
그 모습을 강진만 생태공원에 재연해 놨는데요.
배다리를 건너며 이야기꾼이 들려주는 강진과 다산 정약용 선생의 이야기와 함께 갈대숲을 거닐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갈대숲을 즐기는 방법!
탐방로 옆에는 모두 9.2KM에 달하는 자전거 길이 마련돼 있는데요.
▶ 인터뷰 : 최유정 / 완도군 고금면
- "자전거 무료 대여소에서 자전거 빌려서 갈대밭 둘러보고 싶어요"
자전거를 타고 달리며 강진만의 아름다운 황금빛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울창한 갈대들 사이에서 사람들이 무언가를 찾으며 요리조리 헤매는데요.
바로 갈대 미로 정원의 출구를 찾기 위해섭니다.
갈대로 둘러싸인 미로를 걸으니 가을 분위기가 더해지는 것 같은데요.
강진만 생태공원에는 갈대숲뿐만 아니라 예쁜 꽃들도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습니다.
국화 축제를 방불케 하는 알록달록한 국화와 드넓은 코스모스밭까지!
가을의 정취를 한 곳에서 느낄 수 있었는데요.
꽃들을 배경으로 포토존도 만들어져 인생샷도 찍을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주말에는 연날리기와 풍등 날리기, 갈대공예체험 등 다양한 체험 활동도 마련돼 있는데요.
이번 주말, 갈대숲으로 힐링하러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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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 소식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힐링 뮤지컬 '달을 품은 슈퍼맨'이 유스퀘어 동산아트홀에서 진행 중입니다.
하정웅미술관에선 '2017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광주프로젝트'에 선정된 이매리 작가의 Poetry Delivery ( 시 배달)가 19일까지 계속됩니다.
지금까지 Week&life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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